영입 금액의 절반만 줘...이미 입지는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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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연장했지만, 중요한 선수가 된 것은 아니다.
최근엔 파리 생제르맹(PSG)이 중원에 역동성을 더하기 위해 프레드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는 말도 나왔다.
그러나 일단 맨유는 프레드와 동행을 연장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맨유는 프레드와 현 계약 이상의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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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프레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연장했지만, 중요한 선수가 된 것은 아니다.
브라질 출신의 미드필더다. 피지컬은 뛰어나지 않지만 왕성한 활동량으로 이를 커버한다. 이타적인 플레이가 돋보이며 수비수들에게 주어지는 부담감을 줄여준다. 부상도 잘 당하지 않고 여러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감독 입장에선 전술을 짤 때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다.
하지만 나열한 장점에 비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진 못하고 있다. 2018-19시즌 맨유에 입성한 이후 꾸준히 30경기 이상씩 출전하고 있지만 칭찬보다 비판을 받은 적이 더 많다. 긍정적인 측면도 있긴 하지만 이를 상쇄할 정도로 단점이 부각됐다. 집중력 부족과 간헐적으로 나오는 큰 실수로 인해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불안한 모습이 이어지면서 이적설이 떠오르기도 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내년 여름 맨유가 프레드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최근엔 파리 생제르맹(PSG)이 중원에 역동성을 더하기 위해 프레드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는 말도 나왔다.
그러나 일단 맨유는 프레드와 동행을 연장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1일(한국시간) 맨유가 4명의 선수와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고 전했다. 프레드를 비롯해 루크 쇼, 마커스 래쉬포드, 디오고 달롯이 주인공이었다. 이로써 프레드는 2023-24시즌까지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됐다.
계약을 연장하긴 했지만 이것이 팀 내 입지 상승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맨유는 프레드와 현 계약 이상의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PSG의 관심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요구 이적료를 밝히기도 했는데 이는 영입 당시 투자했던 이적료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맨유는 프레드의 이적료로 3000만 파운드(약 463억 원)를 원하고 있다.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맨유가 투자한 금액엔 턱없이 부족하다. 4년 전 맨유는 프레드를 영입하기 위해 무려 5900만 유로(약 804억 원)를 지출했다. 매각 시 영입 금액을 최대한 회수하고자 하는 것이 모든 구단의 목표지만, 맨유는 그 절반 수준의 금액을 원한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프레드의 팀 내 입지가 얼마나 떨어졌는지 가늠할 수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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