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실명 판정 ♥10살 연하 남편 애틋 “이런 남자 없다”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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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방송되는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드라마 '장희빈'에서 '1대 인현왕후'를 연기한 배우 김민정이 10살 연하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한다.
그때 함께 공연하던 배우의 절친한 지인으로 뒤풀이에 참석한, 김민정의 열혈 팬이기도 했던 지금의 남편을 만나며 마음의 상처를 치유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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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에 따르면 1969년 MBC 특채 탤런트 1기로 데뷔한 김민정은 1971년 많은 사랑받은 드라마 ‘장희빈’에서 인현왕후 역을 맡아 당시 23살의 나이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다. 하지만 인기를 구가하던 당시 KBS 드라마 캐스팅 제의를 받아들이려다 MBC와 KBS 양쪽에서 활동이 힘든 상황에 직면하고 작품 출연 제안도 끊긴다. 이후 27살에 재일교포 출신 재벌과 결혼하며 연예계를 은퇴한다.
결혼 생활도 실패한다. 전 남편 외도로 우울증 등을 겪으며 이혼하게 된 것. 김민정은 1982년 대학로 연극 무대에서 다시 배우로서 활동을 재개한다. 그때 함께 공연하던 배우의 절친한 지인으로 뒤풀이에 참석한, 김민정의 열혈 팬이기도 했던 지금의 남편을 만나며 마음의 상처를 치유받는다.
하지만 1992년부터 30년간 김민정을 ‘왕비처럼’ 대했던 남편에게 문제 생긴다. 건강에 문제가 생긴 것. 남편은 2009년 판정받은 녹내장으로 시신경이 손상돼 시력이 0.05 미만인 법적 ‘실명 상태’로 점점 시력을 잃는다. 간다. 김민정은 “안 보이는 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정신적인 것이 중요하다. 어디서도 이런 남자는 만날 수 없다”며 남편에게 깊은 애정을 드러낸다. 남편은 “(시력이 더 나빠지기 전에 아내와) 여러 곳을 다니고 싶다. 다양한 장소에서 아내의 모습을 많이 보고 싶다”며 20년 전 두 사람의 데이트 장소인 부산으로 추억 여행을 떠난다.
방송은 25일 저녁 7시 5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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