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시절 교회 찾은 윤 대통령 “모든 문명과 질서가 예수님 말씀에서 나온 것”

심진용 기자 2022. 12. 25. 15:0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성북구 영암교회에서 열린 성탄절 축하 예배에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참석해 기도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성탄절인 25일 오전 초등학생 시절 다녔던 서울 성북구 영암교회를 찾아 성탄예배를 드렸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으로 전했다. 윤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예배 후 “법학을 공부해보니 헌법체계나 모든 질서, 제도가 다 성경 말씀에서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우리가 누리고 있는 모든 문명과 질서가 예수님 말씀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부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예수의 가르침인 ‘이웃사랑’을 언급하며 “이웃사랑의 첫번째는 자기 일을 열심히 하고 책임을 완수하는 것”이라면서 “저도 제가 할 일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 모든 게 대광초등학교와 영암교회에서 배운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광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영암교회를 다녔다. 이사를 간 중학교 2학년 이후 49년 만에 영암교회를 다시 찾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예배에서 영암교회와 대광초등학교 시절 은사들을 다시 만났다. 윤 대통령은 “중학교 2학년 때 서대문구 연희동으로 이사를 가면서 영암교회를 다니지 못했는데, 오늘 여기서 초등학교 때 보이스카우트를 지도해 주신 손관식 선생님과 이순길 선생님을 뵙게 되어 정말 꿈만 같다”며 “타임머신을 타고 50년 전으로 되돌아간 느낌”이라고 감회를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초등학교 시절인 1973년 영암교회에서 받은 교회학교 유년부 수료증서.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의 이날 방문에 영암교회는 윤 대통령의 영암교회 유년부 수료증서와 초등학교 졸업사진을 화면에 띄우고 박수로 환영했다고 이 부대변인은 전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