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인 줄 알았는데'…환경 활동가들 성탄 미사 난입 실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중파를 타고 생방송으로 방영되기로 한 성탄 미사가 녹화방송으로 바뀌면서 이를 방해하려던 독일 기후 활동가들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고 독일 dpa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 기후 운동 단체 '마지막 세대' 활동가들은 슈투트가르트 뫼링겐의 한 성당에서 성탄절 당일에 진행돼 생방송으로 나가는 미사에 난입해 시위를 할 예정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공중파를 타고 생방송으로 방영되기로 한 성탄 미사가 녹화방송으로 바뀌면서 이를 방해하려던 독일 기후 활동가들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고 독일 dpa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 기후 운동 단체 '마지막 세대' 활동가들은 슈투트가르트 뫼링겐의 한 성당에서 성탄절 당일에 진행돼 생방송으로 나가는 미사에 난입해 시위를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들의 계획이 사전에 새어나가면서 성당 측은 미사를 예정보다 하루 앞당긴 24일에 진행하고 성탄절 당일에 생방송 대신 녹화된 미사 영상을 내보내기로 했다.
이러한 사실을 까맣게 몰랐던 '마지막 세대' 활동가 8명은 예정대로 성탄절 당일 정오께 성당을 찾았으나, 성당 문은 굳게 닫혀있었다.
뫼링겐 교구가 성당을 찾은 이들 활동가들을 경찰에 신고하면서 '마지막 세대'의 난입 계획은 실패했다.
독일 환경단체인 '마지막 세대'는 기후 위기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다소 과격한 활동으로 이목을 끌었다.
이들은 올해 초부터 베를린을 비롯한 독일의 주요 도시에서 고속도로와 교차로 등 도로를 막아서는가 하면, 박물관, 스포츠 경기장, 공공기관, 공항, 송유시설 등에 난입해 시위를 벌였다.
최근에는 아파트에 가스가 누출됐다거나 무장 강도가 들었다는 허위 신고를 해 사회적 지탄을 받기도 했다.
지난 21일에는 독일 정부가 기후 위기의 극히 일부분만 보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 설치된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에 올라가 트리 꼭대기 부분 2m를 베어내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dindo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 농로서 50대 남녀 숨진 채 발견…여성은 복부 자상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종합)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