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민생 행보에 “‘도피투어’ 중단하고 檢 소환에 응하라”

방재혁 기자 2022. 12. 2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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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의혹'과 관련해 검찰 소환 통보를 받고도 지역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 '도피투어'라며 소환에 임하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 대표는 '도피투어' 중단하고 검찰소환에 응하라. 그것이 대표로서 최소한의 양식"이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문심이 아니라 양심"이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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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 울고 갈 범죄 피의자의 대선 후보급 일정”

국민의힘은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의혹’과 관련해 검찰 소환 통보를 받고도 지역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 ‘도피투어’라며 소환에 임하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가 새해 초 문재인 전 대통령과 면담을 추진 중인 것에 대해서도 “’문심’(文心)에 기대고 싶은 심정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관련 논평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대표가 오는 27일 전남, 28일 광주 방문 일정이 예정돼있어 검찰 소환 불응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홍길동도 울고 갈 범죄 피의자의 대선 후보급 일정”이라고 비판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민생을 경청한다면서 연일 쏟아지는 자신에 대한 국민적 의혹에 대해서는 철저히 외면한다”며 “‘민생투어’라고 하지만 ‘도피투어’로 들리는 이유”라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과도 만날 것이라는 보도도 있었다”며 “조여오는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문심’에 기대고 싶은 심정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동아줄이라고 믿는 그 줄도 사실은 수명이 다한 헤진 줄이라는 것을 모르지 않을 것이다. 헤진 줄도 잡아보려는 것은 그 정도로 이재명 대표의 심상이, 앞날이 불안한 듯 보인다”며 “가까스로 유지하고 있는 대표의 권위로 친문계 인사에게 당직 몇 개 나눠주면 이내 잠잠해질 것으로 생각하는 모양새”라고 했다.

또한 “이 대표는 ‘도피투어’ 중단하고 검찰소환에 응하라. 그것이 대표로서 최소한의 양식”이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문심이 아니라 양심”이라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죄가 없다면 광주에 머물 것이 아니라 하루라도 빨리 검찰에 출석해 고통의 시간에서 벗어나시라”며 “억지로 모은 민심의 힘을 빌려 검찰소환을 막은 사람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제 국회는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을 내려놓고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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