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이 기부한 만큼 회사도 뜻 함께한다"...삼성전자, '기부 페어'로 취약 계층에 50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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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임직원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프로그램을 선택해 기부금을 약정하는 '기부 페어'를 다음 달 초까지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은 임직원 기부금과 같은 금액의 '1:1 매칭금'을 해당 CSR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매칭 그랜트'를 운영한다.
올해는 삼성 23개 계열사 임직원의 73%가 기부에 참여해 총 246억 원을 기부했고, 회사가 246억 원을 다시 보태 492억 원을 CSR 프로그램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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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부터 총 5,839억 원 기부
이웃사랑 성금 등 올해 삼성과 임직원 1,000억 원 모아
삼성은 임직원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프로그램을 선택해 기부금을 약정하는 '기부 페어'를 다음 달 초까지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삼성 주요 계열사들은 12월 중순부터 각 사의 사회공헌단장 명의로 기부 페어를 알리는 안내 메일을 보냈다. 삼성전자는 삼성의 대표 CSR 프로그램인 △삼성청년 소프트웨어(SW) 아카데미(SSAFY) △삼성희망디딤돌 △삼성드림클래스 △삼성주니어SW아카데미 △푸른코끼리 등의 사업 내용과 올해 주요 성과가 나와 있다.
임직원들은 본인이 내년에 어떤 CSR 프로그램에 기부할지 고르고, 원하는 금액을 입력하면 매월 급여에서 자동으로 기부할 수 있다.
삼성은 임직원 기부금과 같은 금액의 '1:1 매칭금'을 해당 CSR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매칭 그랜트'를 운영한다. 임직원들이 기부한 금액은 두 배로 늘어나 실제 CSR 프로그램을 돕는다.
올해는 삼성 23개 계열사 임직원의 73%가 기부에 참여해 총 246억 원을 기부했고, 회사가 246억 원을 다시 보태 492억 원을 CSR 프로그램에 썼다. 여기에 연말 이웃사랑 성금 기부금 500억 원, 이태원 참사 성금 50억 원, 울진·삼척 산불 피해복구 성금 30억 원 등까지 더하면, 올 한해 1,0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했다. 삼성은 2010년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매칭 그랜트를 만들었는데 지금까지 5,839억 원을 모았다.
삼성 임직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기부처는 ①자립준비 청소년들을 돕는 '삼성희망디딤돌' ②중학생의 '미래의 꿈'을 찾고 기초학습을 지원하는 '삼성드림클래스' 순이었다.
삼성 임직원들은 금전적 기부는 물론 임직원 본인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재능 기부'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청년들에게 소프트웨어 무상 교육을 제공하는 SSAFY에는 올 한해 약 90명의 임직원들이 멘토로 참여했다. 삼성은 더 많은 임직원이 재능 기부에 참여할 수 있게 재능기부를 희망하는 프로그램에 사전 신청 접수를 받아 앞으로 각 CSR 일정에 맞춰 임직원들이 재능 기부에 참여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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