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분노...‘과체중’ 필립스, 살 뺄 때까지 ‘경기 출전+훈련 제외’

이규학 기자 2022. 12. 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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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분노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5일(한국시간) "필립스는 월드컵 이후 과체중으로 돌아왔을 때, 몸매 관리를 할 때까지 맨시티에서 경기에 출전하거나 훈련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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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분노하고 있다. 최근 체중 관리에 실패한 칼빈 필립스에게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최근 펩 감독은 리버풀과 2022-23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6강전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필립스에 대한 인터뷰를 나눴다.


당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치르고 돌아온 필립스가 별다른 부상 소식이 없었음에도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식을 궁금해했다.


이에 펩 감독은 “필립스는 경기에 뛰기 적합하지 않다. 그는 훈련과 경기를 하기에 좋은 상태로 팀에 복귀하지 않았다"라며 "필립스는 부상을 입지 않았다. 과체중 상태로 팀에 왔다. 이유는 모르겠다. 그는 훈련을 하고 경기에 뛸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그가 준비되면 경기를 뛸 것이다. 우린 그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번 시즌 맨시티 입단 이후에 줄곧 부상 문제로 고생했던 필립스가 이번엔 부상이 아닌 과체중으로 인해 경기를 뛰지 못하는 상황이 왔다. 월드컵 이후 잠시 휴가를 받았던 기간에 체중관리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펩 감독은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5일(한국시간) “필립스는 월드컵 이후 과체중으로 돌아왔을 때, 몸매 관리를 할 때까지 맨시티에서 경기에 출전하거나 훈련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펩 감독이 평소 선수들에게 체중 관리를 강조하기 때문에 더욱 심각한 문제다. 펩 감독은 과거 2016년 맨시티에 도착하자마자 선수들의 체중과 컨디셔닝에 대해 엄격한 조건을 부과한 바 있다. 당시 맨시티에서 뛰고 있던 사미르 나스리도 프리시즌 과체중으로 돌아온 뒤, 선수단과 함께 훈련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까지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정상급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4,500만 파운드(약 695억 원)의 이적료로 화려하게 맨시티에 입단했던 필립스가 도무지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필립스는 이번 시즌 겨우 4번의 교체 출전에 그치고 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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