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이끄는 김판곤 '박항서 매직' 베트남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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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63) 감독과 김판곤(53) 감독이 '동남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에서 한국인 사령탑 맞대결을 벌인다.
김 감독이 지휘하는 말레이시아 축구 대표팀은 2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라오스를 5 대 0으로 대파하며 순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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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3차전서 자존심 대결
박항서(63) 감독과 김판곤(53) 감독이 ‘동남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에서 한국인 사령탑 맞대결을 벌인다.
김 감독이 지휘하는 말레이시아 축구 대표팀은 2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라오스를 5 대 0으로 대파하며 순항했다.
이 대회는 동남아 지역 최고 권위의 격년제 대회다. 스즈키컵으로 불리다가 올해부터 일본 기업 미쓰비시전기의 후원을 받아 미쓰비시컵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출전한 10개국 가운데 한국인 지도자가 이끄는 팀만 세 곳이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가 우승 후보로 꼽히지만 2018년 준우승한 말레이시아도 정상을 노리기에 충분하다.
김판곤 전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에게 지휘봉을 맡긴 말레이시아는 지난 21일 1차전에서 미얀마를 1 대 0으로 제압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2연승의 말레이시아는 승점 6으로 조 1위가 됐다. 27일 3차전 상대가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다. 베트남은 B조 1차전에서 라오스를 6 대 0으로 쉽게 이겼다. 박 감독에게는 이번 대회가 베트남 축구와 5년 동행을 마무리하는 ‘라스트 댄스’ 무대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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