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인원 제한없는 성탄 미사·예배…“온 누리에 평화”

안다영 2022. 12. 2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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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인 오늘(25일) 전국 성당과 교회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리는 미사와 예배가 열렸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오늘 오전 7시 성탄절 축하 예배를 시작으로, 오늘 하루 6차례의 예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사회 참여를 중시하는 교회, 기독교 단체, 신자들로 구성된 연합예배 준비위원회는 오늘 오후 3시 반 서울역 광장에서 '2022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 하는 성탄절 연합예배'를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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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인 오늘(25일) 전국 성당과 교회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리는 미사와 예배가 열렸습니다.

이번 성탄 의식은 방역 지침 등의 변화로 코로나19 유행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참석 인원을 제한하지 않은 가운데 거행됐습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오늘 새벽 0시 주교좌 성당인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정순택 대주교가 집전하는 ‘주님 성탄 대축일 밤 미사’를 열었습니다.

정 대주교는 “아기 예수님 성탄을 맞이하여 주님의 사랑과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그리고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성탄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또 “소외되고 가난하고 병든 이들,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모든 이들, 또한 북녘 동포들과 전쟁의 참화 속에 살아가고 있는 이들을 포함한 세상 온 누리에 주님 성탄의 은총이 충만히 내리기를 기도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휴가를 보내기 위해 한국을 방문 중인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은 어제(24일) 오후 충남 아산시 공세리 성당에서 성탄 미사를 집전했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오늘 오전 7시 성탄절 축하 예배를 시작으로, 오늘 하루 6차례의 예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영훈 담임 목사는 “예수님의 탄생은 인류 역사 이래 최대의 기적이요, 기쁨의 사건”이라며 “우리는 예수님을 본받아 한평생 겸손의 삶, 섬김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취지로 설교했습니다.

아울러 사회 참여를 중시하는 교회, 기독교 단체, 신자들로 구성된 연합예배 준비위원회는 오늘 오후 3시 반 서울역 광장에서 ‘2022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 하는 성탄절 연합예배’를 엽니다.

준비위 측은 연합 예배에서 모은 헌금과 후원금은 행사 비용을 제외하고 쪽방촌 거주자들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오늘 저녁 7시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3번 출구 인근에서 ‘10·29 참사 희생자를 기억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성탄 대축일 미사’를 엽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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