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명의 챔피언 탄생, 2022년 KPGA 코리안투어 기록 결산
[스포츠서울 | 이웅희기자] 2022년 KPGA 코리안투어가 막을 내렸다. 21개 대회, 총상금 203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 시즌으로 펼쳐졌다. 치열한 승부 속에서 다양한 기록들이 탄생했다.
올해 최고의 선수는 김영수(33·PNS홀딩스)였다. 올해로 투어 데뷔 12년 차를 맞이한 김영수는 시즌 19번째 대회인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107개 대회 출전만에 감격의 생애 첫 승을 이뤄냈다. 이후 21번째 대회이자 시즌 최종전인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하며 통산 2승 째를 쌓았다. 시즌 막판 3개 대회서 2승을 거둔 김영수는 KPGA 코리안투어 최고의 자리인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 레이스에서도 역전에 성공하며 두 부문의 타이틀을 모두 획득했다.
김영수는 이번 시즌 전 대회인 21개 대회에 나서 18개 대회서 컷통과에 성공하는 꾸준함도 과시했다. TOP10에는 우승 2회 포함 무려 8차례나 이름을 올려 TOP10 피니시 부문에서 1위에 자리했고, 총 7억 9132만 324원의 상금을 획득하며 역대 KPGA 코리안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2018년 인 박상현(39·동아제약)의 총 7억 9006만 6667원이었다. 올해를 자신의 해로 만든 김영수는 한국 골프기자단이 선정하는 기량발전상(MIP)도 수상하는 기쁨을 누리며 뜻 깊은 한 시즌을 마무리했다.
올해 개막전 ‘제17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부터 최종전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치르며 총 17명의 챔피언이 탄생했다. 2022 시즌 다승자는 총 4명이 나왔다. 김비오(32·호반건설)는 ‘제41회 GS칼텍스 매경오픈’,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하며 시즌 첫 다승자가 됐고, 서요섭(26·DB손해보험)은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 오픈’, ‘LX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2년 연속 2승이라는 쾌거를 이룩했다. 박은신(32·하나금융그룹)은 ‘제12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골프존-도레이 오픈’, 김영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신인 우승자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장희민(20·지벤트),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거둔 배용준(22·CJ대한통운)까지 2명이었다. 김영수와 박은신, 장희민, 배용준을 비롯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챔피언 양지호(33),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김민규(21·CJ대한통운), ‘제65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우승자 신상훈(24·PXG), ‘제4회 우성종합건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신용구(31·캐나다)까지 8명의 선수가 생애 첫 승을 만들어냈다.
최고령 우승자는 38세 1개월 24일의 나이로 ‘제17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한 박상현이다. 박상현은 국내에서 11승을 올리며 최윤수(74), 강경남(38·유영제약)과 함께 국내 다승자 순위 7위에 나란히 했다. 또한 올 시즌 15개 대회서 2억 9078만 6697원의 상금을 추가해 총 43억8656만 6753원으로 국내 통산 상금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올해는 총 9개의 홀인원이 나왔다. 시즌 1호 홀인원은 개막전 ‘제17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최종라운드 4번홀에서 황재민(36)이 만들어냈다. 경남 양산 소재 에이원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65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는 총 3개의 홀인원이 나왔다. 이태희(38·OK저축은행)가 1라운드 4번홀, 이재경(23·CJ온스타일)과 옥태훈(24)이 2라운드 12번홀에서 각각 홀인원을 기록했다.
2개 대회 연속 알바트로스라는 진기록도 나왔다. ‘제38회 신한동해오픈’ 최종라운드 3번홀(파5)에서 태국의 티라왓 카위시리반딧(33)이 시즌 첫 번째 알바트로스에 성공했다. 바로 다음 대회인 제주 한림의 블랙스톤 제주GC에서 진행된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2라운드 17번홀(파5)에서는 문경준(39·NH농협은행)이 개인 통산 3번째 알바트로스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18홀 최저타수는 61타로 김한별(26·SK텔레콤)이 파71로 열린 ‘DGB금융그룹 오픈’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하루에만 10타를 줄였고 신상훈이 파71로 치러진 ‘제65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3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6개를 잡아 61타를 작성했다.
한편 915일만에 유관중으로 개최된 시즌으로 총 17만 명 이상의 갤러리가 입장했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갤러리가 대회장에 출입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개막전 ‘제17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부터 최종전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모든 대회서 갤러리들이 입장해 대회를 관람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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