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열 롱바디 SUV ‘지프 그랜드 체로키 L’가 뜨는 이유

손재철 기자 2022. 12. 2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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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체로키 L 엠버 펄 코트(Ember Pearl Coat)



지프가 선보인 풀체인지된 그랜드 체로키 롱바디 3열 시트 버전 ‘그랜드 체로키 L’이 수입차 부문에서 ‘럭셔리 프리미엄 SUV’로 주목받고 있다.

과거 SUV가 실용적이고 레저를 위한 역할에 머물렀다면, 최근 럭셔리 모델들은 가치 지향적 소비 트렌드에 걸맞는, 첨단 기술과 고급 내외장 디자인과 마감재 등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랜드 체로키 L’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선정 ‘최고의 패밀리 SUV’, 미국 자동차 평가 전문기관 워즈오토 ‘베스트 10 인테리어’에 이름을 올리는 등 상품성 우위 평가를 글로벌 시장 곳곳에서 이어온 프리미엄 SUV다.

외관에선 지프 고유의 사다리꼴 휠 아치와 3열로 길어진 휠베이스 균형미 등 차체 바디 완성도가 높은 대형 SUV이고 실내에선 현대적인 디지털 장치 및 우드 가공, 가죽 소재 수작업 공정 디테일 마감 수준이 우수한 것이 강점이다.

예컨대 중앙부 10.1인치 맵인클러스터 디스플레이의 넓은 화면은 현대적인 느낌을 주는 동시에 편리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실내 공간을 감싸 안은 ‘멀티 컬러 앰비언트 LED 라이팅’도 은은하면서도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프리미엄 SUV에 걸맞는 옵션들도 즐비하다.

팔레르모 가죽 시트에 운전석, 조수석 파워 마사지 시트, 2열 버킷 시트 등 안락한 주행을 돕는 실내 구성 및 대시보드에 추가적으로 장착한 프론트 패신저 스크린, 지프 전용 커넥티비티 서비스 ‘지프 커넥트’ 등 만족스러운 프리미엄 요소들이 가득해 기분 좋은 드라이빙을 선사한다.

이처럼 상품성이 강화된 반면, 판매 가격은 북미 시장 대비 되레 낮다. ‘그랜드 체로키 L 오버랜드 트림’ 경우엔 미국 현지 판매가 대비 평균 10% 낮은 가격으로, 물류비와 원자재비 인상에도 불구하고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다.

여기에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된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 지프의 특별 프로모션 혜택까지 적용하면 더 합리적으로 가격으로 ‘그랜드 체로키 L’을 애마로 품을 수 있다. 금리 인상기임에도 최대 1390만원 할인 및 최대 77개월 무이자 혜택을 택할 수도 있는, 지프가 만든 ‘럭셔리 풀사이즈 3열 롱바디 SUV’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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