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오, 몸값 낮춰 코스닥 상장 재도전… 2차 전지용 소재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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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전지용 소재(탄소나노튜브)를 생산하는 ㈜제이오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재추진한다.
강득주 제이오 대표이사는 "급성장하는 탄소나노튜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대규모 시설 투자는 미룰 수 없는 과제이기 때문에 상장 재추진을 결정했다"며 "상장 후 글로벌 탄소나노튜브 분야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오는 2차 전지 도전재용 탄소나노튜브 수요 증가에 대응해 지난해부터 생산 능력을 확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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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전지용 소재(탄소나노튜브)를 생산하는 ㈜제이오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재추진한다. 지난 11월 기관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을 받고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가 공모가를 낮춰 다시 상장에 도전하는 것이다.
제이오는 이번 상장을 통해 400만주를 공모(100% 신주 모집)하겠다고 밝혔다. 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1만3000원으로, 지난 11월(1만5000~1만8000원) 대비 희망 공모가를 크게 낮췄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3136억~4074억원이다.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제이오의 조정된 공모 시가총액은 이전 대비 약 32%~37% 할인돼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며 “이번 공모에서는 우리사주 물량(상장 후 1년간 예탁)을 제외한 유통 비율 역시 26.5%로, 이전 공모 계획의 유통 비율(37.5%)보다 낮아져, 상장 직후 오버행 위험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제이오는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52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조달한 자금은 탄소나노튜브(CNT) 제품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와 제품 연구개발(R&D)에 활용할 예정이다. 제이오가 생산하는 탄소나노튜브 도전재는 전기차 배터리의 용량 증가와 충전속도 향상, 배터리 수명 향상은 물론 폭발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회사는 내년 2월 1~2일 수요예측을 실시하며, 이를 바탕으로 6일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일반 공모청약은 7~8일 이틀간 진행한다. 상장 예정 시기는 2월 중순이며, 상장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강득주 제이오 대표이사는 “급성장하는 탄소나노튜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대규모 시설 투자는 미룰 수 없는 과제이기 때문에 상장 재추진을 결정했다”며 “상장 후 글로벌 탄소나노튜브 분야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오는 독자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2차 전지 도전재용 탄소나노튜브 사업과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공정설계·기본 및 상세설계·사업관리·시운전 등 설계·조달·시공(EPC)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랜트 엔지니어링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오랜 기간 동안 탄소나노튜브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했으며, 2006년에는 국내 최초로 탄소나노튜브의 대량 생산에 성공했다.
제이오는 2차 전지 도전재용 탄소나노튜브 수요 증가에 대응해 지난해부터 생산 능력을 확대해 왔다. 올 연말 1000t 규모의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서 생산량이 증가했고, 2025년까지 연 5000t 규모 이상으로 생산 능력을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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