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서정희 "나를 완전히 비우는 겸손한 크리스마스"

유방암 수술 이후 항암치료 중인 방송인 서정희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소회를 밝혔다. /사진=서정희 인스타그램

방송인 서정희가 내년에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하기 위해 건강 회복을 다짐했다.

서정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메리크리스마스, 올해는 트리도 안 했다"며 "그저 암과 씨름하며 지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모자와 가발을 쓴 채 창문 밖을 바라보고 있는 뒷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내년에는 트리를 할까 한다"며 "우선 건강해져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저의 삶이 깊은 동면을 했지만 이제 깨어나려 애쓰고 있다"며 "나를 완전히 비우는 겸손한 크리스마스가 됨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정희는 지난 4월 유방암 진단을 받고 수술했다. 현재 항암치료 중이며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투병기를 올리고 있다.

최영찬 기자 0chan1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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