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유년시절 다녔던 교회 49년 만에 찾아 성탄 예배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5일 서울 성북구 영암교회에서 성탄절 예배를 드리고 있다. 2022.12.25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유년 시절 다녔던 교회를 49년 만에 다시 찾아 성탄절 예배를 드렸다.

대통령실 브리핑에 따르면 25일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서울 성북구 영암교회를 찾아 성탄절 예배에 참석했다.

해당 교회는 윤 대통령이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다닌 교회로, 중학교 2학년 때 이사하면서 못 다니게 된 후 49년 만에 다시 방문했다.

▲ 25일 서울 성북구 영암교회에서 열린 성탄절 예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1973년 2월 영암교회 교회학교 유년부 과정을 수료한 수료증서가 공개되고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영암교회를 찾아 성탄절 예배를 드렸다. 2022.12.25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법학을 공부해보니 헌법 체계나 모든 질서, 제도가 다 성경 말씀에서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웃을 사랑하고 실천하는 것이 예수님이 세상에 온 뜻을 구현하는 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웃 사랑의 첫 번째는 자기 일을 열심히 하고 책임을 완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려운 사람들을 많이 도와야 한다”며 “대통령으로서 저도 제가 할 일은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영암교회는 윤 대통령이 1973년 당시 교회학교 유년부 과정을 수료한 수료증서를 공개하며 윤 대통령 내외를 환영했다.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5일 서울 성북구 영암교회에서 성탄절 예배를 드리고 있다. 2022.12.25 [대통령실 제공]

또 윤 대통령은 이날 교회에서 대광초 은사들을 만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여기서 초등학교 때 보이스카우트를 지도해주신 손관식 선생님과 이순길 선생님을 뵙게 돼 정말 꿈만 같다”며 “타임머신을 타고 50년 전으로 되돌아간 느낌”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 내외는 성탄절을 앞두고 전날 오후 서울 중구 약현성당을 찾아 ‘주님 성탄 대축일 미사’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