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출향인 ‘동그람회’ 장학회, 16년째 모교에 장학금 기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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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8년 동해시 북평고와 광희고를 졸업후 출향한 일반 생활인 6명이 작은 장학회를 결성해 모교에 16년째 꾸준히 장학금 기부를 이어오고 있어 고향사랑과 지역발전이 화두가 되고 있는 요즘 사회에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이들은 동해에서 고교를 다닐 때 친한 친구로 지내다 졸업후 88올림픽 학번으로 서울·일산·청주·춘천·인천·여주 등 각기 다른 곳으로 흩어져 회사원·프리랜서·은행지점장·교사 등 직업도 다양하게 생활하며 가끔 친목으로 모임을 갖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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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8년 동해시 북평고와 광희고를 졸업후 출향한 일반 생활인 6명이 작은 장학회를 결성해 모교에 16년째 꾸준히 장학금 기부를 이어오고 있어 고향사랑과 지역발전이 화두가 되고 있는 요즘 사회에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이들은 동해에서 고교를 다닐 때 친한 친구로 지내다 졸업후 88올림픽 학번으로 서울·일산·청주·춘천·인천·여주 등 각기 다른 곳으로 흩어져 회사원·프리랜서·은행지점장·교사 등 직업도 다양하게 생활하며 가끔 친목으로 모임을 갖곤 했다.
고교졸업 후 10여년이 다 되가던 지난 1996년 ‘동그람회(동해시 그때 그 사람)’를 결성해 친분을 유지해 오던중 지난 2007년부터 친목을 다지는 것도 좋지만 어려운 환경에서 학업을 하며 꿈을 키워가는 후배들을 격려하는 작은 성의를 보여주는 것이 어떻겠냐는 한 친구의 제안에 모두 ‘좋은 생각’이라며 동의했다.
그 이후 모교와 고향발전을 위해 기금을 적립해 매년 졸업식 때마다 양교에 50만원씩 100만원을 장학금으로 기부, 올해로 16년째 32명에게 모두 1600만원을 지급해 오고 있다.
특히 동그람 장학생은 성적 우수 여부와 관계없이 어려운 집안 여건에도 꿈과 희망을 품은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한 순수한 생활지원금 성격의 장학금이어서 더 큰 의미를 갖고 있다.
북평고(37기) 출신 최석(신한은행 수지동천지점장)·심수민(회사원)·권성욱(회사원)·김영길(화천사내중 교사)·홍만식(회사원)씨와 광희고(4기)를 졸업한 허석재(프리랜서)씨 등 6명이 그 주인공으로 2023년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을 앞두고 출향인들의 고향에 대한 사랑과 기부문화를 느낄수 있는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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