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도피투어 중단하고 검찰 소환 응하라”
조동주기자 2022. 12. 2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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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전국 민생투어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도피투어를 중단하고 검찰 소환에 응하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25일 논평에서 이 대표를 겨냥해 "27일에는 전남을 방문하고 소환 통보를 받은 28일에는 광주 일정이 있다며 소환에 불응하겠다고 한다"며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홍길동도 울고 갈 범죄 피의자의 대선 후보급 일정"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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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민생투어 중인 이재명 겨냥
“범죄 피의자의 대선후보급 일정”
李 거센 반발에 “독설은 곧 불안”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25일 논평에서 이 대표를 겨냥해 “27일에는 전남을 방문하고 소환 통보를 받은 28일에는 광주 일정이 있다며 소환에 불응하겠다고 한다”며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홍길동도 울고 갈 범죄 피의자의 대선 후보급 일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생을 경청한다면서 연일 쏟아지는 자신에 대한 국민적 의혹에 대해서는 철저히 외면한다”며 “민생투어라고 하지만 도피투어로 들리는 이유”라고 꼬집었다.
여당은 검찰 수사를 두고 ‘망나니 칼춤’ ‘파렴치한 야당 파괴 조작 수사’ 등 거센 어휘로 반발하는 이 대표를 향해 “말이 거칠어질수록 속은 타는 법”이라고 맞받았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독설은 곧 불안이다. 모두의 마음이 떠나고 있다”며 “억지로 모은 민심의 힘을 빌려 검찰소환을 막은 사람은 없다”고 했다. 이어 “이제 국회는 이 대표 한 사람을 내려놓고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며 “이 대표는 민주당의 목에 들이댄 칼을 내려놓고 법과 싸우라”고 덧붙였다.
최근 이 대표가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신임 원장에 대표적 친문(친문재인)계인 정태호 의원을 내정하는 등 친문계를 주요 당직에 전진 배치한 것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양 수석대변인은 정 의원의 민주연구원장 내정을 두고 “조여오는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문심(文心·문재인 대통령의 뜻)‘에 기대고 싶은 심정으로 보인다”며 “동아줄이라고 믿는 그 줄도 사실은 수명이 다한 헤진 줄”이라고 했다. 이어 “가까스로 유지하고 있는 대표의 권위로 친문계 인사에게 당직 몇 개 나눠주면 이내 잠잠해질 것으로 생각하는 모양새”라며 “헤진 줄도 잡아보려는 것은 그 정도로 이재명 대표의 심상이, 앞날이 불안한 듯 보인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이 대표가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의 복당을 전격 허용한 것도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고려한 행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 “DJ(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으로서 주요 요직을 거쳤던 프로맨이 이 대표의 ‘스핀닥터(여론에 영향을 미치는 홍보 전문가)‘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했을 것”이라며 “실제로 박 전 원장은 그 역할을 곧바로 수행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가 지지층을 결집하고자 지방을 방문한 자리에서 결연한 태도로 현 정부를 질타하며 결사항전을 다짐했지만 사실 그래봐야 곧 진실의 힘 앞에 속절없이 무너져갈 것”이라며 “이 대표가 취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이실직고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 뿐”이라고 했다.
“범죄 피의자의 대선후보급 일정”
李 거센 반발에 “독설은 곧 불안”
국민의힘은 전국 민생투어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도피투어를 중단하고 검찰 소환에 응하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28일자로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유민종)로부터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소명하라며 출석 통보를 받은 상태다.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25일 논평에서 이 대표를 겨냥해 “27일에는 전남을 방문하고 소환 통보를 받은 28일에는 광주 일정이 있다며 소환에 불응하겠다고 한다”며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홍길동도 울고 갈 범죄 피의자의 대선 후보급 일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생을 경청한다면서 연일 쏟아지는 자신에 대한 국민적 의혹에 대해서는 철저히 외면한다”며 “민생투어라고 하지만 도피투어로 들리는 이유”라고 꼬집었다.
여당은 검찰 수사를 두고 ‘망나니 칼춤’ ‘파렴치한 야당 파괴 조작 수사’ 등 거센 어휘로 반발하는 이 대표를 향해 “말이 거칠어질수록 속은 타는 법”이라고 맞받았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독설은 곧 불안이다. 모두의 마음이 떠나고 있다”며 “억지로 모은 민심의 힘을 빌려 검찰소환을 막은 사람은 없다”고 했다. 이어 “이제 국회는 이 대표 한 사람을 내려놓고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며 “이 대표는 민주당의 목에 들이댄 칼을 내려놓고 법과 싸우라”고 덧붙였다.
최근 이 대표가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신임 원장에 대표적 친문(친문재인)계인 정태호 의원을 내정하는 등 친문계를 주요 당직에 전진 배치한 것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양 수석대변인은 정 의원의 민주연구원장 내정을 두고 “조여오는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문심(文心·문재인 대통령의 뜻)‘에 기대고 싶은 심정으로 보인다”며 “동아줄이라고 믿는 그 줄도 사실은 수명이 다한 헤진 줄”이라고 했다. 이어 “가까스로 유지하고 있는 대표의 권위로 친문계 인사에게 당직 몇 개 나눠주면 이내 잠잠해질 것으로 생각하는 모양새”라며 “헤진 줄도 잡아보려는 것은 그 정도로 이재명 대표의 심상이, 앞날이 불안한 듯 보인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이 대표가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의 복당을 전격 허용한 것도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고려한 행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 “DJ(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으로서 주요 요직을 거쳤던 프로맨이 이 대표의 ‘스핀닥터(여론에 영향을 미치는 홍보 전문가)‘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했을 것”이라며 “실제로 박 전 원장은 그 역할을 곧바로 수행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가 지지층을 결집하고자 지방을 방문한 자리에서 결연한 태도로 현 정부를 질타하며 결사항전을 다짐했지만 사실 그래봐야 곧 진실의 힘 앞에 속절없이 무너져갈 것”이라며 “이 대표가 취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이실직고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 뿐”이라고 했다.
조동주 기자 dj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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