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기업들 3세 경영 본격화…신사업 발굴·투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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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신사업 발굴'을 내걸고 3세 경영체제를 본격화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제일약품, 대원제약 등 제약사에서 3040세대인 오너가 3세들이 사장·전무 등 핵심 자리로 승진했다.
대원제약도 백인환(38) 마케팅본부장 전무를 경영 총괄 사장으로 선임했다.
백 사장은 "건강한 조직 문화를 만들고 글로벌 투자와 신사업 발굴로 대원제약의 제2의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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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신사업 발굴‘을 내걸고 3세 경영체제를 본격화하고 있다.
앞서 올해 초 보령의 새 대표이사가 된 김정균(37) 대표도 우주 헬스케어로 신사업을 확장하는 모양새다. 김 대표는 보령제약그룹 창업자인 김승호 회장의 손자이자 보령홀딩스 김은선 회장의 아들이다. 보령은 지난 21일 미국의 민간 상업용 우주정거장 건설 기업 액시엄 스페이스에 649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올해 1월 129억 원을 투자한 이후 두 번째다.
유유제약, 일동제약 등 다른 제약사에서도 3세 경영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문경영인은 임기가 짧아 그 안에 최대한 성과를 내야 해서 호흡이 짧을 수 있지만, 오너가 3세는 보다 긴 호흡으로사업을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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