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수스를 대체하라!' 압박감 심하지만, 동료들은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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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동료들은 에디 은케티아를 믿고 있다.
결국 아스널은 내년 초중반까지 제수스 없이 일정을 치러야 한다.
아스널 레전드 폴 머슨은 제수스 없이 일정을 치른다면, 아스널의 리그 우승 가능성은 현저히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 제수스와 함께 아스널에 입성한 올렉산드르 진첸코는 은케티아가 충분히 제수스의 빈자리를 메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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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아스널 동료들은 에디 은케티아를 믿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이 끝나고 유럽 리그가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이미 잉글리시 풋볼리그컵(EFL컵)으로 기지개를 편 잉글랜드는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와 브렌트포드의 경기를 시작으로 리그 일정에 돌입한다.
현재 EPL 1위는 아스널의 몫이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4년 차에 접어들면서 확실한 팀 컬러를 구축했다. 개막 후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착실히 승점을 쌓았고 리그 14경기에서 단 1패만을 당했다. 빅6 클럽과의 맞대결이 적었다는 의견도 있지만, 잡아야 할 상대를 잡으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아스널의 후반기 첫 상대는 웨스트 햄이다. 이번 시즌 다소 부진하곤 있지만 데클란 라이스, 토마스 수첵, 제로드 보웬 등 만만치 않은 선수들이 즐비하다. 그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결전을 앞둔 아스널에 악재가 닥쳤다. '에이스' 가브리엘 제수스가 스쿼드에서 빠진 것이다. 브라질 대표로 월드컵에 출전한 제수스는 조별리그 3차전 카메룬전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경기 후 고통을 호소했다. 이후 정밀 검사를 통해 부상이 확인됐고 3개월의 결장이 예상된다고 전해졌다.
결국 아스널은 내년 초중반까지 제수스 없이 일정을 치러야 한다. 이에 겨울 이적시장 때 공격 보강을 할 것이라는 말도 나왔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도 대비해야 한다. 만약 영입을 못 한다면 아스널에서 가용할 수 있는 센터 포워드 자원은 은케티아 뿐이다.
준수한 자원이다. 아스널 유스에서 성장한 만큼 팀의 철학을 뼛속 깊이 공유하고 있으며 지난 시즌 후반기엔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기도 했다. 첼시전 멀티골을 시작으로 7경기에서 5골을 넣었고 이 활약에 힘입어 아스널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제수스의 빈자리를 메우기엔 부족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아스널 레전드 폴 머슨은 제수스 없이 일정을 치른다면, 아스널의 리그 우승 가능성은 현저히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그러나 팀 동료들은 은케티아를 믿었다. 이번 시즌 제수스와 함께 아스널에 입성한 올렉산드르 진첸코는 은케티아가 충분히 제수스의 빈자리를 메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은케티아가 뛰어난 활약을 할 것이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팀 동료들도 그를 믿고 있다"라며 신뢰감을 드러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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