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97.6%는 은행·핀테크 앱 동시사용"

문혜현 2022. 12. 2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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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의 97.6%가 금융거래시 시중은행 앱 외에 인터넷 전문은행·핀테크 앱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MZ세대는 모티즌답게 경제활동 대부분을 디지털 플랫폼 내에서 영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금융시장은 MZ고객을 잘 이해하고 우수한 평가를 받는 플랫폼이 주도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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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거래시 86.8% 비대면 채널 이용
모바일 간편결제 58.4%가 핀테크 앱 사용
56.4% 플랫폼 중심으로 금융정보 습득
MZ세대는 대부분 은행, 핀테크, 인터넷전문은행 앱을 동시에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우리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MZ세대는 대부분 은행 앱과 핀테크, 인터넷전문은행 앱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금융그룹 제공
연합뉴스

이른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의 97.6%가 금융거래시 시중은행 앱 외에 인터넷 전문은행·핀테크 앱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25일 'MZ세대의 금융 플랫폼 이용행태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미래 경제와 디지털 생태계를 주도하는 모티즌(Motizen, 'mobile'과 'netizen'의 합성어)인 MZ세대의 금융플랫폼 이용행태를 파악하기 위해 컨슈머인사이트에 의뢰, 지난 10월 27일부터 11월 7일까지 모바일 금융플랫폼을 이용하는 만19~41세의 전국 남·여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MZ세대의 86.8%는 평소 금융거래 시 비대면 채널을 이용하고 있고, 최근 3개월 동안 지점을 방문한 비중이 42.4%에 불과했다.

은행 유형별 사용 앱은 △시중은행 95.5% △인터넷 전문은행 75.7% △ 기타은행 10.5% △ 지방은행 6.2% 순으로 시중은행과 인터넷 전문은행을 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설문대상의 58.4%가 모바일 간편결제 시 카드사(39.8%)보다는 핀테크 앱을 메인으로 사용한다고 답해 모바일 결제시장에서 핀테크의 영향력이 큰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MZ세대 투자성향은 예·적금 다음으로 주식과 가상자산 등 직접투자 방식을 펀드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중은 예적금·청약(84.6%), 주식(직접투자) 63.5%, 보험(연금 포함) 44.3%, 가상자산 30.8%, 펀드(간접투자) 28.4% 순이었다.

또 MZ세대는 은행이 고객 접속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이벤트·챌린지에 높은 관심을 드러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대상의 71.1%가 미션 등 게임형 부가서비스를 사용한 경험이 있고, 경험자의 54.9%는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또 MZ세대 중 상품·서비스 가입 혜택, 경품 추천 등 광고 목적의 일회성 이벤트에 참여한 경험은 86.1로 높으며, 이 중 50.1%가 만족했으며 76.4%는 흥미 유발 서비스가 앱 사용 증가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응답했다.

MZ세대는 또 기성세대와는 달리 온라인 커뮤니티·SNS·유튜브 등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플랫폼을 통해 금융정보를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MZ세대는 포털 검색(49.1%), 온라인 커뮤니티(34.1%), 동영상 플랫폼(29.9%), SNS(19.1%), 오픈채팅방(11.7%) 등의 온라인 채널을 통해 금융정보를 습득하며, 그중 양방향 플랫폼 이용률은 56.4%로 높았다. 보고서는 "MZ세대는 모티즌답게 경제활동 대부분을 디지털 플랫폼 내에서 영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금융시장은 MZ고객을 잘 이해하고 우수한 평가를 받는 플랫폼이 주도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문혜현기자 mo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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