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부부 영암교회서 성탄 예배…“헌법체계·질서 다 성경에서 나와”

이정우 기자 2022. 12. 2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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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성탄절인 25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의 영암교회에서 김건희 여사와 함께 예배를 드렸다.

영암교회는 윤 대통령이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다녔던 교회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49년 만에 영암교회를 다시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예배에선 윤 대통령의 영암교회 유년부 수료증서와 당시 윤 대통령의 초등학교 졸업 사진이 교회 내 대형 화면에 띄워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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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성탄절인 25일 서울 성북구 영암교회에서 열린 성탄 예배에서 기도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성탄절인 25일 서울 성북구 영암교회에서 열린 성탄 예배에서 신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대광초등학교 졸업사진.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성탄절인 25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의 영암교회에서 김건희 여사와 함께 예배를 드렸다. 영암교회는 윤 대통령이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다녔던 교회다.

윤 대통령은 예배 후 신도들에게 “제가 법학을 공부해보니 헌법 체계나 모든 질서, 제도가 다 성경 말씀에서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모든 문명과 질서가 예수님의 말씀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예수께선 가난한 사람, 모든 약자를 구원하기 위해 세상 가장 낮은 곳으로 오셨다”며 “이웃을 사랑하고 실천하는 것이 예수님이 세상에 온 뜻을 구현하는 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웃 사랑의 첫 번째는 자기 일을 열심히 하고 책임을 완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또 어려운 사람들을 많이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금 전 목사님 말씀대로 대통령으로서 저도 제가 할 일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며 “이 모든 게 대광초등학교와 영암교회에서 배운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교회에서 대광초 시절 은사를 만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여기서 초등학교 때 보이스카우트를 지도해 주신 손관식 선생님과 이순길 선생님을 뵙게 돼 정말 꿈만 같다”며 “타임머신을 타고 50년 전으로 되돌아간 느낌”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49년 만에 영암교회를 다시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예배에선 윤 대통령의 영암교회 유년부 수료증서와 당시 윤 대통령의 초등학교 졸업 사진이 교회 내 대형 화면에 띄워지기도 했다. 신도들은 큰 박수로 윤 대통령 부부의 성탄 예배 참석을 환영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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