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데이터, 읍·면·동→통·반 단위로 확대 공개… “상권분석 활용”

세종=손덕호 기자 2022. 12. 2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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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공개하는 주민등록 인구현황 데이터 범위가 기존 읍·면·동에서 통·반 단위로 확대된다.

행안부는 "그간 주민등록 인구현황 데이터는 읍·면·동 단위로 제공돼 지역범위가 넓어 창업을 할 때 상권 분석에 활용하기에 미흡하다는 문제점이 제기됐다"며 "세분화된 데이터 제공이 필요하다는 창업가와 전문가의 요청에 따라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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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명별 주민등록 인구 현황 추가 개방
“재난대피 모의실험, 야간 골목길 안전 서비스에 도움”

정부가 공개하는 주민등록 인구현황 데이터 범위가 기존 읍·면·동에서 통·반 단위로 확대된다. 지역을 더 세분화해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상권분석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탄절인 25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를 찾은 시민들이 휴일을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행정안전부는 ‘2022년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사업’을 통해 통·반 단위 주민등록 인구현황 데이터를 26일부터 본격 확대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한 골목상권별 데이터 개방의 일환이다.

행안부는 “그간 주민등록 인구현황 데이터는 읍·면·동 단위로 제공돼 지역범위가 넓어 창업을 할 때 상권 분석에 활용하기에 미흡하다는 문제점이 제기됐다”며 “세분화된 데이터 제공이 필요하다는 창업가와 전문가의 요청에 따라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주민등록 인구 및 세대현황, 연령별 인구현황, 주민등록 인구 기타현황 등 데이터 18종이 기존 읍·면·동 단위에서 행정구역상 최소단위인 통·반 단위로 확대 개방된다. 생활권이 인접한 더 작은 범위의 골목상권 분석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도로명별 주민등록 인구현황과 세대현황도 추가로 개방돼 도로명을 기준으로 인구를 분석할 수 있게 됐다. 행안부는 “재난대피 모의실험, 야간 골목길 안전정책 수립 등에 도움을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역별 인구이동 현황도 신규로 추가 개방한다. 지역기준 관내 전입자와 관외 전출자 현황 등 인구이동 추이를 분석할 수 있게 된다.

주민등록 인구현황 데이터는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에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주민등록 인구현황 데이터도 기존의 ‘파일’에서 공개 API로 개방된다. 개방항목의 세부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예시 조회화면’도 개발해 주민등록 인구현황 데이터의 활용성을 더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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