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유도 은메달 조구함, 은퇴 선언 "응원해 주셔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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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선수 조구함이 은퇴를 선언했다.
조구함은 "최근 여러 상황을 바탕으로 많은 고민 끝에 올해를 마지막으로 유도선수로서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유도선수로 살아왔기 때문에 은퇴를 결정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다"며 "특히 시합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긴장감과 떨림, 그 기분을 더 이상 느낄 수 없다는 것이 가장 아쉽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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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구함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은퇴 소식을 알렸다. 조구함은 "최근 여러 상황을 바탕으로 많은 고민 끝에 올해를 마지막으로 유도선수로서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유도선수로 살아왔기 때문에 은퇴를 결정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다"며 "특히 시합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긴장감과 떨림, 그 기분을 더 이상 느낄 수 없다는 것이 가장 아쉽다"고 털어놨다.
새로운 도전도 알렸다. 그는 "이제 저는 선수로서 은퇴하지만 좋은 지도자가 되는 꿈을 갖고 제가 좋아하는 유도를 다른 방법으로 계속해서 해나가려 한다"며 "저의 유도와 경험들을 많은 선수들과 공유하고 싶고, 또한 지도자로서 훌륭한 선수들을 육성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저를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유도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조구함은 지난해 여름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100kg 경기에 출전해 연장전 끝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경기를 마친 직후 상대 선수의 손을 번쩍 들어주며 승리를 축하해 스포츠 정신과 품격을 보여줬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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