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수청, 등대 느림보 우체통 사연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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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오동도와 거문도 등대에 설치한 '느림보 우체통'의 사연이 담긴 작은 책자가 발간됐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2022년 한 해 동안 오동도와 거문도등대에서 운영한 '등대 느림보 우체통'에 담긴 미담 사연을 선별해 사연 모음집을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등대 느림보 우체통은 등대를 방문한 방문객이 엽서에 사연을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엽서를 작성한 월을 기준으로 1년 후에 발송해 주는 해양 문화행사 프로그램으로 2014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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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오동도·거문도등대 '달팽이 우체통' 사연 5000여장 선별
자녀·부모 건강과 신혼부부의 사랑, 친구와 추억 등 가득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 오동도와 거문도 등대에 설치한 '느림보 우체통'의 사연이 담긴 작은 책자가 발간됐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2022년 한 해 동안 오동도와 거문도등대에서 운영한 '등대 느림보 우체통'에 담긴 미담 사연을 선별해 사연 모음집을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등대 느림보 우체통은 등대를 방문한 방문객이 엽서에 사연을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엽서를 작성한 월을 기준으로 1년 후에 발송해 주는 해양 문화행사 프로그램으로 2014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2022년 '등대 느림보 우체통'에 모인 5000여 장의 엽서에는 부모님의 건강을 기원하는 사연, 자녀들에게 전하는 부모님의 마음, 신혼부부의 애틋한 사연, 친구와 함께한 소중한 추억, 미래의 자신에게 보내는 다짐과 응원을 담은 사연 등 다양했다.
여수해수청은 하나하나 뜻깊은 사연들을 가려 이 중 200여 점을 책자에 담았다.
느림보 우체통에 모인 사연들은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연도별 1만여 장에 달했다. 코로나19이후 급감해 2021년 1500여 장, 2022년 5000여 장이 모였다.
여수해수청 김광용 청장은 "따뜻한 마음을 담아 쓴 작은 엽서 한 장이 지난날 여행 속 추억을 회상하게 하고 바쁘고 힘든 일상에 작은 감동과 선물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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