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소식] 송은미술대상전·갤러리 서림 '시가 있는 그림전'

황희경 2022. 12. 2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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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미술대상은 공모 형식으로 지원한 작가 중 예선 포트폴리오 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작가가 신작을 선보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전시 기간 중 외부 심사위원 6명이 심사해 대상 1명을 최종 선정해 내년 1월 발표한다.

또 까르띠에코리아의 후원으로 대상 수상작과의 작품 2점을 구입해 송은문화재단과 서울시립미술관이 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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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만머핀 서울 '삼세대'전·금산갤러리 동양화가 7인 '흔적의 흔적'전
[송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 송은미술대상전 = 송은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22회 송은미술대상전' 본선에 오른 작가 20인의 신작을 선보이는 전시가 내년 2월18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송은에서 열린다.

송은미술대상은 공모 형식으로 지원한 작가 중 예선 포트폴리오 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작가가 신작을 선보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전시 기간 중 외부 심사위원 6명이 심사해 대상 1명을 최종 선정해 내년 1월 발표한다.

올해는 지원 작가 503명 중 고재욱, 김영글, 김현석, 노은주, 박그림, 박아람, 박윤주, 손혜경, 안성석, 애나한, 이수진, 이희준, 장종완, 전보경, 전혜림, 전혜주, 정지현, 정희민, 최고은, 황원해 작가(가나다순)가 본선에 올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천만원과 수상 후 2년 이내 송은에서의 개인전 개최를 지원한다. 또 까르띠에코리아의 후원으로 대상 수상작과의 작품 2점을 구입해 송은문화재단과 서울시립미술관이 소장한다. 무료 관람.

황영성 '향수' [갤러리 서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갤러리 서림, '시가 있는 그림전' = 서울 청담동의 갤러리 서림은 27일부터 내년 1월11일까지 정지용 시인의 시를 그림으로 형상화한 작품들을 모아 '시가 있는 그림전'을 연다.

정지용 시인 탄생 120주년을 맞아''향수'(황영성), '또 하나 다른 태양'(김병종)과 '비로봉'(김유준), '고향'(노태웅), '호수'(정일), '카페 프란스'(안윤모) 등 정지용 시인의 시를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금동원, 김재성, 이명숙, 황은화 등 작가 10명이 참여한다.

갤러리 서림은 1987년부터 매년 시를 그림으로 형상화한 '시가 있는 그림전'을 열고 있다.

서세옥 '자화상' [리만머핀 서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리만머핀 서울 '삼세대'전 = 서울 이태원의 리만머핀 서울에서 지난 2020년 타계한 '한국 수묵추상의 거장' 산정(山丁) 서세옥(1929∼2020)을 기리는 '삼세대' 전시가 진행 중이다.

서세옥의 수묵화와 드로잉 7점을 아들인 작가 서도호와 건축가 서을호, 그리고 그들의 자녀까지 삼대를 아우르는 가족 구성원 9명의 작품과 함께 전시한다.

갤러리는 "2020년 타계 당시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온전히 추모되지 못한 서세옥 화백의 삶과 예술을 기념하기 위한 전시"라고 소개했다.

전시는 내년 1월20일까지.

장현호 '17:04' [금산갤러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금산갤러리 동양화가 7인 '흔적의 흔적'전 = 서울 중구 회현동 금산갤러리는 동양화를 전공한 젊은 작가 7명의 작품으로 동양화의 가능성과 확장성을 모색하는 '흔적의 흔적'전을 내년 1월20일까지 연다.

'과거의 흔적', '현재의 흔적', '미래의 흔적'을 주제로 성소민, 이혜진, 하수민, 장현호, 허유, 김지훈, 정서원의 작품 35점을 소개한다.

갤러리측은 "7명 작가가 과거의 흔적을 보존하는 방식과 그 흔적에 기반해 그려낸 현재와 미래가 어떠한지를 보여주고자 한다"며 "동양화가 과거의 유물이 아닌, 작가의 표현 속에서 선명하게 살아있는 실체로 인식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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