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당대회 선관위원장에 유흥수 상임고문
집권여당 국민의힘의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에 유흥수 상임고문이 선임됐다. 2023년도 예산안이 통과되고 선관위원장까지 정해지면서 여당 전대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정 비대위원장은 또 “유 상임고문님은 평생 공직생활을 하시며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해오신 분이다. 치안본부장, 4선 국회의원, 주일대사 등 행정, 입법, 외교 분야를 통섭하신 우리 당의 원로”라며 “유 상임고문님께서 당 대표 후보자들이 사(私)를 버리고,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한 성의(誠意)를 다하도록 잘 이끌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내일 열리는 비대위 회의에서 유 상임고문님을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을 상정하고, 비대위원들의 동의를 구하겠다”며 “상임고문님의 의견을 여쭤 선거관리위원회도 곧 구성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상임고문은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한 열흘 전부터 계속 요청이 와서 고사했는데 3달만 고생해달라고 부탁하길래 그냥 수락했다”며 “일단 선관위부터 꾸린 뒤 본격적 활동은 내년 1월부터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상임고문은 무엇보다 공정성을 강조했다. 전당대회 룰이 당원 투표 100%로 바뀐데 대해 “그것 때문에 말들이 많을 것 같아서 (선거 과정에서) 공정성을 가장 중시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한 당 대표를 공정하게 선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4일 새벽 내년도 예산안이 통과된데 이어 선관위원장 인선까지 마무리되면서 국민의힘은 급속하게 전당대회 모드로 바뀔 전망이다. 이번에 뽑힐 당 대표는 2024년 4월 10일로 예정된 22대 총선 공천을 책임질 대표라 중요성과 함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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