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트리, 크리스마스 즐겨요"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인파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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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날인 25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는 크리스마스 마켓을 즐기려는 인파로 붐볐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처음으로 맞는 크리스마스인 만큼 관광객들은 호텔 광장에 마련된 대형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으며 성탄절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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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뉴스1) 정진욱 기자 = 크리스마스날인 25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는 크리스마스 마켓을 즐기려는 인파로 붐볐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처음으로 맞는 크리스마스인 만큼 관광객들은 호텔 광장에 마련된 대형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으며 성탄절을 즐겼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지난 16일부터 1층 '플라자' 광장에 '크리스마스 마켓'을 열고 있다. 이 마켓에는 개장한지 4일만에 관광객 10만명이 방문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의 행사인데, 2700평에 달하는 공간 전체를 크리스마스 트리 등으로 장식했다.
관광객들은 북유럽 산타마을을 연상시키는 '산타빌리지'에서 음식을 시켜 먹으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겼다. 또 호텔에서는 아름다운 선율의 하프공연과 피아노 연주회를 진행해 연말 분위기를 한껏 돋웠다.
산타클로스·루돌프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에는 기념 촬영을 하려는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크로마 스퀘어에서는 가로 72m에 달하는 대형 화면에 크리스마스 테마 미디어 파사드 쇼가 펼쳐져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관광객 이정학씨(39·경기 시흥)는 "호텔에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됐다는 소식을 듣고 아이들과 함께 왔다"며 "최근에 가족 모두 코로나에 또 걸려 고생했는데, 내년에는 모두 건강히 잘 지내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부모님과 호텔을 찾은 김민지양(10·인천 연수구)은 "엄마아빠와 대형 트리 밑에서 사진을 촬영해 기분이 좋았다"며 "오늘 산타클로스에게 선물을 받아 기분이 최고"라고 말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2023년 1월 1일까지 '크리스마켓'을 운영한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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