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년부터 대학-반도체기업 연계 ‘공유대학’ 운영

지홍구 기자(gigu@mk.co.kr) 2022. 12. 2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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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실무형 기술인력 660명 양성
경기도청사
경기도는 반도체 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내년부터 반도체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과 기업을 연계해 ‘공유대학’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공유대학은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위(학점)과정과 비전공대학생 및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한 비학위과정으로 나눠 위탁교육을 실시하고 직업계고 재학생 과정도 운영한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다음달 중 광교테크노밸리의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경기도 반도체 인력개발센터(가칭)’를 구축해 공유대학 운영에 참여할 도내 대학과 기업을 공모한다. 공유대학에 참여하는 대학과 기업은 교육과정과 실습설비를 공유하고 참여 기업 인턴십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2025년 말까지 3년간 반도체 실무형 기술인력 660명 이상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인력개발센터는 직업계고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해 교원연수 과정을 운영하고 반도체 전문가와 교원 간 멘토-멘티를 지정해 교육 과정을 컨설팅 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르면 내년 3월 신학기부터 공유대학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주도할 경기도 반도체 산업 생태계 육성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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