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경험도 원해"...더욱 급해진 AC 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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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파엘 레앙이 이적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하지만 AC 밀란은 레앙의 매각을 원치 않았다.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해준 만큼, 레앙 역시 AC 밀란 생활에 만족감을 표했다.
포르투갈 공영방송이 서비스하는 매체 'RDP 아프리카'와의 인터뷰에서 레앙은 "계약이 돼 있는 만큼 지금으로썬 밀란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리그로의 진출? 미래에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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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하파엘 레앙이 이적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포르투갈 출신의 수준급 공격수다. 188cm의 큰 키를 보유하고 있지만, 빠른 스피드가 그의 최대 강점이다. 화려한 테크닉을 바탕으로 뛰어난 드리블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상대를 무력화시키는 플레이를 즐겨 한다. 공격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다재다능하며 최근엔 득점력에도 눈을 뜨는 등 조금씩 새로운 무기를 더하고 있다.
포르투갈 리그에서 데뷔한 뒤, 프랑스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만 19세에 불과했던 2018-19시즌 프랑스 리그1 LOSC 릴에서 준주전급 자원으로 활약했다. 출전 시간 자체는 그다지 많지 않았지만 주어진 기회를 잘 살림으로써 존재감을 나타냈다.
이후 '명문' AC 밀란으로 향했다. 이적 첫해 리그 30경기 이상에 출전하며 6골 2어시스트를 올렸고 서서히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2020-21시즌, 더욱 많은 출전 기회를 받음으로써 주전으로 도약했고 리그 6골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했다. 공격 포인트 자체는 많지 않았지만 경기력이 좋았고 이에 여러 빅 클럽이 그를 주시했다.
지난 시즌 포텐을 터뜨렸다. 기존의 강점은 그대로 유지됐고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수준급 공격수의 척도라고 할 수 있는 '10골-10어시스트'를 리그 기록으로만 달성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데뷔골을 넣으며 큰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번 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20경기에 나서며 7골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유지하고 있고 포르투갈 대표로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해 2골을 넣기도 했다.
높아진 주가와 함께 그를 원하는 빅 클럽의 수도 늘었다. 첼시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그를 주시했다. 하지만 AC 밀란은 레앙의 매각을 원치 않았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밀란이 레앙과 재계약을 논의하기 위해 면담을 계획하고 있으며 기존 연봉의 4배 이상의 금액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계약 만료가 1년 6개월 밖에 남지 않은 만큼, 급해진 밀란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조건이다.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해준 만큼, 레앙 역시 AC 밀란 생활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이 도시가 너무 좋다. 밀란은 최고의 구단이며 역사가 깊은 클럽이다. 난 여기서 내 커리어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적 가능성에 대해선 100% 부인하지 않았다. 포르투갈 공영방송이 서비스하는 매체 'RDP 아프리카'와의 인터뷰에서 레앙은 "계약이 돼 있는 만큼 지금으로썬 밀란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리그로의 진출? 미래에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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