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우크라이나에 포격

정호윤 2022. 12. 2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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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크리스마스이브에도 우크라이나에는 포성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전략적 요충지에 러시아군이 무차별 포격을 가해 최소 10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부서진 건물 외벽에 멈춰 선 자동차, 곳곳에 피어오르는 화염까지.

바닥엔 핏자국이 선명하고 구조대원들은 사망자와 부상자를 수습하는데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이브 우크라이나 헤르손 지역에 러시아군은 포격을 퍼부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공격으로 최소 10명이 숨졌다고 전했고, 현지에선 부상자만 60명 가까이 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헤르손은 우크라이나의 전략적 요충지로, 전쟁 초기 러시아가 빼앗았다가 지난달 우크라이나가 되찾았습니다.

러시아는 이후 앙갚음하듯 헤르손의 주요 시설을 연일 포격해 왔습니다.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젤렌스키 대통령은 SNS를 통해 참상을 알리며, "이것이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실제 삶"이며 "이것은 테러이자 위협과 쾌락을 위해 죽이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누군가는 이번 크리스마스를 포로로 보내겠지만 우크라이나를 위한 것임을 잊지 말아주십시오. 반드시 우크라이나에 자유를 돌려줄 것입니다"

발전소 등 기반 시설 상당수가 전쟁의 포화로 파괴된 우크라이나에선 어느 때 보다 캄캄한 성탄 전야를 맞았습니다.

AP통신은 우크라이나 전역에 전기와 난방 공급이 끊겨 시민들이 춥고 어두운 성탄절을 보내게 됐지만, 항전 의지는 꺾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우크라이나 #헤르손 #성탄_포격 #러시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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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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