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서동철 KT 감독, “두경민의 득점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 … 이상범 DB 감독, “벤치 선수들을 더 많이 기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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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DB가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치른다.
경기 전 만난 이상범 DB 감독은 "어제 경기를 하고 와서 불리한 것은 사실이다. 상황을 봐야겠지만, 벤치 선수들을 더 많이 기용할 예정이다. 그래도 어제 (최)승욱이하고 (박)인웅이가 많은 시간을 뛰지 않았다. KT는 양홍석이 터지면 끝까지 간다. 그래도 그 부분을 승욱이하고 다른 포워드들이 막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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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DB가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치른다.
수원 KT와 원주 DB는 25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만난다.
KT는 이번 시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팀을 이끌었던 허훈(180cm, G)이 떠났고 야심 차게 영입한 두 명의 외국인 선수 모두 제 활약을 하지 못했다.
그러자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두 명의 외국인 선수를 모두 교체했다. 레스터 프로스퍼(207cm, C)는 지난 KCC전에 데뷔해 31점을 올렸고 제로드 존스(201cm, F)는 지난 대구 한국가스공사전 데뷔해 21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서동철 KT 감독은 “새로운 시작이다”라는 말을 전했다.
반등의 기회를 잡은 KT는 홈에서 DB를 상대한다. 두 팀의 상대 전적은 1승 1패다. KT는 지난 경기 이후 휴식 시간이 있었고 DB는 백투백 경기다. 체력적으로 KT에 유리한 상황.
경기 전 만난 서 감독은 “최근 DB 경기를 보니 DB도 기복이 있다. 잘될 때 흐름을 타게 하는 것은 두경민의 득점력이라고 판단했다. 반대로 그쪽에서 막히고 실수가 많이 나오면 흐름이 가라앉는 부분을 봤다. 그래서 두경민과 알바노의 득점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라며 두경민(184cm, G)와 이선 알바노(185cm, G)를 견제했다.
이어, “DB는 어제도 경기했다. 우리는 하루 쉬었다. 정신력의 문제가 없다면, 체력적인 부분에서는 우리가 더 유리한 상황이다. 그러나 요즘 모든 경기가 예측할 수가 없고 그날의 집중력이나 열정에 따라서 결과가 나온다. 분명히 오늘 우리가 유리한 상황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만큼 더 집중하고 투지를 보여주고 현명한 판단도 뒷받침이 돼야 이길 수 있다. 그런 부분을 강조할 것이다”라며
팀에 합류한 두 명의 외국인 선수에 대한 평가도 잊지 않았다. 서 감독은 “프로스퍼는 아시아 농구를 잘 안다. 다양한 리그를 접했다. 그래서 큰 문제는 없다. 존스는 아시아 농구는 처음 접해본다. 중국에서 잠깐 해봤지만, 한국 리그와는 다르다. 그래도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DB는 두경민과 알바노를 앞세워 1라운드에서 6승 3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선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고전했고 2라운드에서는 1승 7패를 기록했다. 해당 구간 6연패를 기록하며 팀 분위기는 가라앉았다.
3라운드 들어 선수들이 복귀했고 DB의 경기력도 조금씩 올라왔다. 문제는 연승을 이어가지 못하며 분위기를 타지 못했다. DB는 지난 경기에서 김종규의 결승 득점으로 경기에서 승리했고 그 분위기를 이어가야 하는 상황.
경기 전 만난 이상범 DB 감독은 “어제 경기를 하고 와서 불리한 것은 사실이다. 상황을 봐야겠지만, 벤치 선수들을 더 많이 기용할 예정이다. 그래도 어제 (최)승욱이하고 (박)인웅이가 많은 시간을 뛰지 않았다. KT는 양홍석이 터지면 끝까지 간다. 그래도 그 부분을 승욱이하고 다른 포워드들이 막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우리 팀에 (강)상재가 없다. 종규와 에르난데스도 컨디션이 안 좋다. 그래서 높이에서 밀릴 것이다. 그리고 종규와 (두)경민이 모두 30분 이상 뛰었다. 오늘은 어떻게든 버터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사실 지금 가장 큰 고민이 선수들의 기용 문제다. 출전 시간이 일정하지 않다. (부상 때문에) 상황을 보면서 기용하고 있다. 선수들을 계속 기용하려면 작전 타임을 써야 한다. 상대를 위해서 타임 부를 때도 있지만, 우리를 위해서 타임을 써야 할 때도 많다. 그러다 보니 마지막에 작전 타임이 없을 때도 있지만, 어쩔 수 없다”라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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