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2위 노리는 조동현 감독, “이대성, 15~20점 하는 선수”

울산/이재범 2022. 12. 2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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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컨디션이 좋으면 15~20점을 하는 선수다."

조동현 감독은 "이대성을 2점, 3점으로 묶겠다는 계획은 없다. 김영현을 선발로 내보내서 맡겨볼 생각이다. 대성이 습관을 이야기해줘서 조금 적게 실점하게 하려고 한다. 공을 가지고 하는 선수다. 득점하고 싶으면 득점을 하고 패스하고 싶으면 패스를 한다. 투 포인트 게임을 가자고 했다"며 "대성이를 막으려고 다른 곳에서 터지면 더 힘들다. 자기 컨디션이 좋으면 15~20점을 하는 선수다. 그 정도 슛을 던진다. 그럼 다른 선수들의 슛 기회가 준다. 대성이가 좋아하는 걸 못 하게 앞선에서 압박을 하자고 영현이에게 이야기를 했다"고 이대성 수비 방법을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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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자기 컨디션이 좋으면 15~20점을 하는 선수다.”

14승 9패로 다시 3위로 내려 앉은 울산 현대모비스는 2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맞대결에서 공동 2위 복귀를 노린다.

현대모비스는 가스공사와 두 차례 맞대결 모두 10점 이상 차이로 이겼다. 현재 가스공사는 4연패 중이다. 꼭 이겨야 하는 상대다. 그래야만 울산 홈 팬들에게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길 수 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상대 슈터의 스윙을 짚어주고, 빠져나가는 걸 훈련했다. 상대 출전선수에 따라 복잡하지 않고 간단하게 미스매치 공략하는 연습을 했다. 선수들이 힘들어해서 연습을 많이 하지 못한다”며 “아바리엔토스는 김태완을 붙여서 드리블을 치지 않고 뛰어가는 연습을 시켰다. 리바운드를 잡았을 때는 속공이 되니까 첫 볼을 잡고, 실점한 직후에는 첫 볼을 잡아서 (하프라인을) 넘어가며 에너지를 소비하지 말고 바로 넘어가서 볼을 잡고 플레이를 하라고 했다. 아바리엔토스는 앞에 선수만 있으면 제키려고 한다”고 했다.

가스공사는 현재 4연패 중이라는 질문이 나오자 조동현 감독은 “우리에게도 두 번 졌다.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안 해도 선수들이 알 거다”라며 “삼성과 경기 후 선수단 전체와 하나만 약속하자고 했다. 삼성과 경기처럼 안일한 경기를 하지 말자고 했다. 열심히 해서 승패에 따른 결과를 받아야 하는데 밖에서 안일하게 나왔다는 이야기는 듣지 말자고 했다”고 집중력을 가지고 선수들이 경기를 할 거라고 믿었다.

조동현 감독은 최근 승부처에서 돋보이는 서명진의 활약에 대해서는 “성장 과정이다. 몇 경기 했다고 해서 성장되었다고 판단하기는 힘들다. 지난 시즌에도 몇 경기는 (승부처에서) 적극적으로 했다. 더 적극적으로 하라고 한다. 어떤 때는 혼내면서, 어떤 때는 다독이면서 말한다. 서명진은 혼내면 도망가는 스타일이다. 적극성을 계속 주문한다. 경기 때는 혼내는 방식도 다르게 가져간다. 그런 식으로 할 거면 나와서 쉬라고 한다. 동기부여를 하게 한다. 그럼 그 순간 적극성을 가진다. 더 성장을 하려면 좀 더 적극성을 가져야 한다. KCC와 경기, SK와 경기도 그렇지만, 경기 중간에 적극성이 있어야 한다. 스피드가 떨어져도 가진 재능이 많다. 페이스를 죽이는 것도 단점인데 힘들어서 그럴 수 있지만, 적극성이 필요하다. 이우석은 트랜지션에서 너무 적극적이다. 우석이는 적극성도 좋지만, 수비를 보면서 좁혀져 있을 때는 빼주고, 틈이 있으면 들어가라고 한다. 명진이는 스페이싱이 있어도 죽인다”고 했다.

가스공사의 핵심을 이대성이다.

조동현 감독은 “이대성을 2점, 3점으로 묶겠다는 계획은 없다. 김영현을 선발로 내보내서 맡겨볼 생각이다. 대성이 습관을 이야기해줘서 조금 적게 실점하게 하려고 한다. 공을 가지고 하는 선수다. 득점하고 싶으면 득점을 하고 패스하고 싶으면 패스를 한다. 투 포인트 게임을 가자고 했다”며 “대성이를 막으려고 다른 곳에서 터지면 더 힘들다. 자기 컨디션이 좋으면 15~20점을 하는 선수다. 그 정도 슛을 던진다. 그럼 다른 선수들의 슛 기회가 준다. 대성이가 좋아하는 걸 못 하게 앞선에서 압박을 하자고 영현이에게 이야기를 했다”고 이대성 수비 방법을 들려줬다.

#사진_ 점프볼 DB(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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