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상대로 힘 못 썼던 우루과이 간판 FW, 브라질행 임박

강동훈 2022. 12. 2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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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에서 벤투호를 상대로 힘을 못 쓰면서 가장 먼저 교체로 물러났던 우루과이 간판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35·클루브 나시오날 데 풋볼)가 브라질로 간다.

앞서 수아레스는 지난 6월 말일부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여러 행선지를 고민하던 끝에 조국 우루과이를 대표하는 명문 클루브 나시오날 데 풋볼행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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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카타르 월드컵에서 벤투호를 상대로 힘을 못 쓰면서 가장 먼저 교체로 물러났던 우루과이 간판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35·클루브 나시오날 데 풋볼)가 브라질로 간다.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 A로 승격한 그레미우와 계약을 맺었다는 보도다.

본 매체(골닷컴) '브라질 에디션'은 24일(한국시간) "과거 리버풀(잉글랜드)과 바르셀로나(스페인) 등에서 스타 플레이어로 명성을 떨쳤던 수아레스는 그레미우에 입단하기로 구두 합의를 마쳤다. 계약기간은 2년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소식을 전했다.

앞서 수아레스는 지난 6월 말일부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여러 행선지를 고민하던 끝에 조국 우루과이를 대표하는 명문 클루브 나시오날 데 풋볼행을 택했다. 유럽 무대에 남아서 도전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으나, 카타르 월드컵을 위해 꾸준한 출전 시간을 보장받길 원했고, 최종적으로 16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수아레스는 첫 경기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이후로도 꾸준하게 골맛을 봤다. 실제 모든 대회 통틀어 16경기 동안 8골 3도움을 올렸다. 클루브 나시오날 데 풋볼은 그의 활약해 파죽지세의 기세를 이어가더니 선두로 올라서며 우승을 차지했다.

자연스레 수아레스는 동행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새 소속팀을 찾아 나섰고, LA 갤럭시와 인터 마이애미(이상 미국) 등의 관심을 뿌리치더니 최종적으로 그레미우 유니폼을 입기로 결정했다.

수아레스는 세계 정상급 공격수 중 한 명이다. 2006년 흐로닝언(네덜란드)으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진출했고, 이후 아약스(네덜란드)와 리버풀(잉글랜드), 바르셀로나(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커리어를 이어가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2013-14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31골)과 2015-16시즌 프리메라리가 득점왕(40골)을 차지했었다. 클럽 커리어 통산 707경기에서 441골 244도움을 기록했다.

한편 수아레스는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벤투호를 상대로 선발 출전했지만, 64분 동안 아무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특히 김민재(26·나폴리)에게 꽁꽁 묶여 힘을 쓰지 못했다. 슈팅 한 차례도 때리지 못했고, 볼 터치 18회가 전부였던 게 이를 대변해준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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