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미국 겨울폭풍 최고 60㎝ 폭설…최소 22명 숨져
장연제 기자 2022. 12. 25. 13:51
미국에서 겨울 폭풍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면서 최소 22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CNN은 크리스마스이브인 현지시간 24일 미국에서 파괴적인 바람과 폭설로 빙판길 교통사고 등이 발생해 지난 21일부터 최소 22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눈 폭풍이 몰아치면서 캔자스주에선 3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미주리주에서는 차량이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면서 얼어붙은 개울로 떨어져 운전자 1명이 숨졌습니다.
오하이오주에서는 46중 추돌사고를 비롯한 교통사고로 8명이 목숨을 잃었고, 뉴욕주에서는 응급 구조대가 움직이지 못해 3명이 숨졌습니다.
위스콘신주와 테네시주에서도 눈 폭풍 관련 사망자가 각 1명씩 보고됐습니다. 켄터키주에서도 3명이 사망했습니다.
콜로라도 주에서는 2명이 저체온증 등으로 숨졌습니다.
하늘길도 막혔습니다. 폭설과 강풍에 활주로가 얼어붙으면서 지금까지 6000편이 넘는 항공기가 지연되거나 결항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또 곳곳에서 전력망이 끊어져 75만 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정전 피해 현황은 그나마 복구가 이뤄지면서 줄고 있지만, 여전히 100만 곳 이상이 잠재적인 전력 두절 가능성에 놓여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뉴욕 버펄로에서는 60㎝ 이상의 눈이 쌓이고 시속 90㎞를 넘긴 강풍이 몰아치기도 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기온이 영하 45도로 곤두박질쳤습니다.
CNN은 "뉴욕이 1906년 이후 116년 만에 가장 추운 크리스마스이브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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