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폭증한 中 상하이…테슬라 공장도 결국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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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공장이 생산을 중단했다.
테슬라 공장은 물론 부품업체 직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자 정상적인 제품 생산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주요 외신들은 테슬라가 '모델Y' 생산량을 30% 줄이기로 결정,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1일 상하이공장에서 생산을 중단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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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공장이 생산을 중단했다. '제로 코로나'에서 '위드 코로나'로 방역 정책의 전환 이후 코로나19에 감염된 노동자들이 급격히 늘어나 할 수 없이 공장 운영을 멈췄다는 분석이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내부 공지문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회사 측이 근무를 취소, 모든 근로자에게 휴가 사용을 안내했다고 전했다.
테슬라 공장은 물론 부품업체 직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자 정상적인 제품 생산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부품 공급업체의 경우 일주일 이상 공장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가 일부 제품의 중국 생산량 조절을 위해 12월 마지막 주로 잡았던 휴업 계획을 앞당긴 조치라고 로이터는 봤다. 앞서 주요 외신들은 테슬라가 '모델Y' 생산량을 30% 줄이기로 결정,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1일 상하이공장에서 생산을 중단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현재 테슬라는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이지만, 중국의 비야디(BYD)에 추격을 당하고 있다. 기존 자동차 기업과 스타트업 등이 전기차 개발·판매에 주력하면서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
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테슬라의 미국 전기차시장 점유율은 2020년 3분기 79%에서 2021년 3분기 71%로, 올 3분기엔 65%로 줄어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헌드레드X의 최근 조사에선 테슬라 소유주들의 재구매 의사 비율이 지난해 70%에서 60%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송지유 기자 cli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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