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예배 참석 이재명 “메리 크리스마스 말 전하기 조심스러워”

주희연 기자 2022. 12. 2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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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인천 계양구 박촌동 성당에서 열린 '성탄 대축일 미사'에 참석해 있다. 2022.12.25.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성탄절을 맞아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힘들어하는 이웃을 보듬고 국민의 삶을 지켜야 할 책임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많은 국민께서 민생경제 한파로 다가올 내년을 걱정하고 있으며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을 비롯해 힘겨운 상황에 놓인 우리 이웃들도 계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실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말을 전하기 조심스럽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럴 때일수록 스스로를 던져 가장 낮은 곳의 사람들을 구하고자 했던 예수님의 가르침을 되짚어본다”며 “지금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셨다면 위기의 폭풍을 맨몸으로 견뎌야 할 분들부터 찾으셨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가와 정치의 의무도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산이 클수록 더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기 마련”이라며 “비록 우리 사회가 많은 위기에 직면했지만, 함께 손을 맞잡으면 한 발 한 발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갈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 박촌동 성당에서 열린 ‘성탄 대축일 미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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