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올 연말 해외 특집 기사에 '단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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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각 골프 투어 및 주요 매체들은 연말 특집 기사를 다룬다.
맨 마지막에 소개된 김주형은 붙여진 타이틀 '김주형의 승리'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샷 자체의 기술이 대단했다기보다는 올해 PGA 투어 정상급 스타들의 LIV 골프로 이적, 그로 인해 전력의 열세를 피할 수 없었던 프레지던트컵 인터내셔널팀 등의 어려운 상황에서 마치 혜성처럼 나타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한몫을 톡톡히 한 김주형을 언급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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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매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각 골프 투어 및 주요 매체들은 연말 특집 기사를 다룬다. 미국의 골프다이제스트 역시 이맘때 '베스트 샷' 주인공을 선정해 발표한다.
세계 골프계 뉴페이스로 등장해 짧은 시간에 '핫(hot) 인사'로 등극한 김주형(20)이 24일(한국시간) 게재된 해당 기사에 이름을 올렸다.
순위를 따로 정하지는 않았지만,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연출된 수많은 명장면 중 15개를 추려서 '올해 최고의 샷 15'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맨 마지막에 소개된 김주형은 붙여진 타이틀 '김주형의 승리'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샷 자체의 기술이 대단했다기보다는 올해 PGA 투어 정상급 스타들의 LIV 골프로 이적, 그로 인해 전력의 열세를 피할 수 없었던 프레지던트컵 인터내셔널팀 등의 어려운 상황에서 마치 혜성처럼 나타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한몫을 톡톡히 한 김주형을 언급한 것이다.
이 매체는 "LIV 골프로 이적한 선수들이 빠진 프레지던트컵 인터내셔널팀은 큰 타격을 입었다. 그때 김주형이 능력을 발휘했다. 패트릭 캔틀레이와 잰더 쇼펠레를 꺾은 그의 3m 버디 퍼트는 인터내셔널팀에게 엄청난 기세를 불어넣었고, 그 대회에 매우 절실 순간이었다"고 평가하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주형 외에도 맥스 호마(미국)의 포티넷 챔피언십 우승에 결정적이었던 클러치 칩인 버디, 2022년 두 번째 주 소니오픈에서 나온 마쓰야마 히데키의 3번 우드샷, 조던 스피스가 아찔한 절벽 가까이에서 공을 치고 바로 뒤로 물러선 샷, 해리 힉스의 피닉스 오픈 버디도 꼽혔다.
또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선보인 콜린 모리카와의 환상적인 쇼트게임, 캐머런 스미스에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을 안겨준 여러 개의 송곳 샷, WGC 매치플레이에서 빽빽한 나무 사이를 뚫은 뒤 그린 위에서 방향을 이리저리 바꾸며 홀에 붙은 키건 브래들리의 매직같은 샷도 베스트 샷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스코티 셰플러의 안정적인 샷, RBC 헤리티지에서 선보인 조던 스피스의 벙커샷, 저스틴 토머스가 2022년 PGA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날린 하이컷 드라이버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려 가볍게 2퍼트 버디를 잡은 장면도 놓치지 않았다.
로리 맥길로이에게 PGA 투어 21번째 우승을 가져다준 캐나다오픈에서의 퍼팅, US오픈 정상에 오른 데 결정적이었던 맷 피츠패트릭의 벙커샷, 캐머런 스미스의 디오픈 챔피언십 때 퍼팅, 윌 잴러토리스에게 첫 우승을 안긴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에서 퍼팅도 베스트 목록 15에 들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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