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경기침체 우려에 "산타는 없다…정부 정책 수혜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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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국내 증시에도 기다리던 '산타 랠리'는 오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금융투자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주도 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이기는 힘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산타랠리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와는 달리 주식시장이 하락하고 있다"며 "특별한 상승동력이 없는 상황인 만큼 이번주 코스피는 2310~2410 사이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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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국내 증시에도 기다리던 '산타 랠리'는 오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외국계 운용사들의 '북클로징'(장부 마감) 영향으로 거래량은 줄어들고 특별한 상승 동력도 없다는 분석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2월19~23일) 코스피는 전주대비(2360.02) 대비 46.33p(포인트)(1.96%) 내린 2313.69에 마감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394억원, 3694억원 어치 주식을 매도했다. 기관 홀로 1조2733억원을 순매수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 의지가 확인되고, 내년 경기 침체 우려가 깊어지면서 주식시장은 하락했다. 특히 경기침체 우려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악화됐다.
금융투자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주도 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이기는 힘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산타랠리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와는 달리 주식시장이 하락하고 있다"며 "특별한 상승동력이 없는 상황인 만큼 이번주 코스피는 2310~2410 사이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연말은 외국계 운용사들의 북클로징 영향으로 거래량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 만큼 시장 변동성이 크지 않을 공산이 크다"며 "'피벗'(정책전환)에 대한 시장의 기대와 연준의 태도 사이에 간극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연말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가 생겼지만 연준을 비롯한 유럽, 일본 등의 중앙은행의 매파적인 기조가 연말에 대한 기대를 무너뜨렸다"며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를 보여주는 고객예탁금도 연초 70조원대에서 45조원까지 급감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이 유예되고 한국정부 등이 산업 정책을 발표하는 것은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예측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 본부장은 "대주주 과세 관련 10억원은 유지했으나 배우자 등 가족 지분을 합산하는 시행령을 폐지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기관 투자자들의 배당을 노린 매수세 등이 유입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번주는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없는 만큼 정책 관련 테마를 눈여겨봐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김 연구원은 "지난 21일 한국정부가 '2023년 경제정책방향'과 '신성장 4.0 전랙 추진계획'을 발표했다"며 "이에 해당하는 스마트그리드, 미디어·콘텐츠, 해외수주(건설, 방산, 원전) 분야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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