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전세사기 전담 컨트롤타워 구성…"피해자 보호 골든타임 지킨다"

조은솔 기자 2022. 12. 25. 13: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토교통부는 30일부터 악질적인 전세사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자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세사기 대응 전담 조직'(TF)를 구성·운영한다.

TF는 전세사기 피해 상황의 심각성, 복잡한 채무관계 등을 고려해 국토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직원을 중심으로 구성하되, 필요에 따라 지자체, 사법기관 등 외부 기관의 인력을 보강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빌라왕 임차인 전담 조직 설치도

국토교통부는 30일부터 악질적인 전세사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자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세사기 대응 전담 조직'(TF)를 구성·운영한다.

TF는 전세사기 피해 상황의 심각성, 복잡한 채무관계 등을 고려해 국토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직원을 중심으로 구성하되, 필요에 따라 지자체, 사법기관 등 외부 기관의 인력을 보강한다.

국토부 고문 변호사, 법률 전문가, 학계 등으로 구성된 민간 자문단도 운영할 계획이다.

TF는 최우선 과제로 HUG의 피해 임차인 전문 상담 인력을 확충하고, 상담 안내 매뉴얼을 제작해 피해 임차인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피해 임차인이 법률 및 금융 상담을 충분히 제공받고 보증금을 조속히 돌려 받을 수 있도록 HUG에 상담 인력을 대폭 보강하도록 특별 지시했다. 피해 임차인을 위한 온·오프라인 설명회 추가 개최 지시도 내려졌다.

HUG는 최근 수백 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빌라왕 사기'과 관련, 피해 임차인들이 보증금 반환을 위한 임차권 등기, 상속 절차가 복잡해진 점을 고려해 '빌라왕 임차인 전담 조직'을 설치·운영한다.

또 TF는 보증금 반환 절차 및 임차인 상황별 대응요령 등을 담은 매뉴얼을 제작하고, 맞춤형 상담이 진행될 수 있도록 상담 인력에 대한 충분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원희룡 장관은 "TF는 전세사기 피해자 보호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최일선에 있다"며 "전세사기 피해 지원과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국토부 청년정책위원단은 부동산 거래 경험이 적은 청년층이 전세사기 범죄의 타겟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온라인에서 대출 이자 지원 등을 미끼로 임차인을 현혹하는 전세사기 의심 매물에 대한 모니터링에 나서기로 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