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로 밥상에서 사라지던 생선, 통신기술로 키운다

배한님 기자 2022. 12. 2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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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와 환경 오염으로 감소한 어획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KT가 해양 수산 기업 오투컴퍼니와 손을 잡았다.

스마트양식은 수산물 양식 시설에 정보통신·IoT(사물인터넷)를 접목해 생산성을 더하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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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오투컴퍼니와 스마트양식 위한 MOU 체결스마트양식에 필요한 IT 장비 및 기술·통합 관제 구축국산 순환 여과 양식 시스템 도입 계획으로 경쟁력 강화
정미정 오투컴퍼니 대표(왼쪽)과 우창규 KT강북강원법인고객본부 본부장이 스마트양식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T


기후 변화와 환경 오염으로 감소한 어획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KT가 해양 수산 기업 오투컴퍼니와 손을 잡았다.

KT는 오투컴퍼니와 스마트양식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스마트양식은 수산물 양식 시설에 정보통신·IoT(사물인터넷)를 접목해 생산성을 더하는 기술이다. 인력에 의존했던 기존 양식장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해준다. 수질과 시설, 급식 상태를 관리해 줄 뿐만 아니라 어류의 행동 패턴을 분석해 이상 상황까지 감지할 수 있다. 운영 데이터로 향후 어류 관리를 개선하거나 출하 시점을 최적화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부산 등 전국 6개소에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를 조성했다. 이는 각 지역에 스마트양식 테스트배드를 만들어 국내 양식 산업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양사는 스마트양식 시설 곳곳에 통신망과 통합 관제 시스템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양식장이 해안가에 설치되는 상황을 고려해 장비의 내식성도 고려한다. 아울러 양식에 필요한 물을 정화하는 '순환 여과 양식 시스템(RAS)'을 국산 기술로 도입해 활용할 계획이다.

우창규 KT강북강원법인고객본부 본부장은 "KT가 보유한 정보통신 분야 업력과 노하우로 스마트양식의 다양한 기능을 연결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과 기술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스마트양식의 최고 모델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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