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미래 신산업 및 숙원 해결 견인할 국비 1조 2923억원 확보
영일만대교, 항사댐 건설 등 숙원사업 역사적 첫 삽 뜬다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경북도, 시·도의원 등과 함께 합심해 이뤄낸 결실
이차전지·수소·바이오 등 첨단 신산업 신규 사업 예산 대거 확보 성과
경북 포항시는 2023년도 예산과 관련해 영일만대교 건설 실시설계비 50억 등 미래 신산업 및 숙원사업 해결을 견인할 국비 1조 2923억 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포항시는 국내외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2023년도 국가투자예산 1조 2923억 원을 확보해 지역경제에 새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신성장 산업 기반 확충 및 지역 숙원사업 해결에 적극 나선다.
특히 미래 100년을 위한 첨단산업분야 신규 사업을 다수 발굴함에 따라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 등 핵심 역점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지속과 글로벌 경기침체, 태풍 힌남노 피해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이강덕 포항시장은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시·도의원 등과 지속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합심해 전국 최초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이끌어냈다.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된 이후 태풍 힌남노가 발생했고,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이 올해 10월 31일 의결돼 예산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임에도 소관부처와 기재부 관계자를 비롯해 상임위∙예결위 의원들을 수시로 찾아가서 설명하고 설득한 끝에 산업위기 관련 신규사업 6건 1231억 원(총 사업비 1817억 원)을 확보했다.
2016년부터 국토교통부의 댐 희망지 신청제 도입에 따라 항사댐 건설을 추진해 왔으나 환경부 업무 이관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지연되고 있던 항사댐 건설 설계비 20억 원(총 사업비 900억 원)도 확보했다.
이와 함께 '빗물펌프장 신∙증설 사업'과 '지방하천 개선복구 사업'은 내년부터 설계 용역을 시작하고 '형산강 국가하천 정비 사업'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인 만큼 시는 안전도시 포항 건설을 위한 로드맵을 단계적으로 밟아 나간다는 방침이다.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지역 지정 6곳은 대송, 구룡포(신설2)를 비롯해 대송, 송도, 연일, 철강공단(증설 4곳)이다.
지방하천 5개소는 칠성천, 냉천, 신광천, 대화천, 장기천이다.
특히 경북 동해안 지역민들의 염원사업인 영일만대교 건설 실시설계비 등 50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도 거뒀다. 대통령 공약사업이자, 지역 숙원사업인 영일만대교 건설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되며, 포항시를 비롯한 환동해권 교통, 물류, 관광 등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오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3년도 국가투자예산 사업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SOC분야는 △포항~영덕 고속도로 건설(영일만대교 포함) 2821억 원△동해중부선(포항~동해)전철화 344억 원 △국도 31호선(포항~안동)확장 807억 원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축조 102억 원 등을 확보해 명실상부 환동해 중심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연구개발 분야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사업 166억 원 △수소도시 조성 사업 10억 원 △동물용 그린바이오의약품 산업화 거점 조성 3억 원 등을 확보해 지역 산업구조 다변화를 위한 신산업 육성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복지∙환경∙문화 분야에는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78억 원 △9개 지역 하수관로 정비 480억 원 △전기자동차 및 수소자동차 보급 152억 원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건립 9억 원 △흥해공공도서관 조성 45억 원 등을 확보했다.
농림∙수산 분야에는 △포항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84억 원 △호미곶항 정비사업 54억 원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 34억 원 △환동해 신선 수산물 유통센터건립 12억 원 등을 확보했다.
이 같은 성과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들이 국비확보의 로드맵을 선제적으로 수립하고 연초부터 국비 발굴 보고회 개최와 중앙부처 예산건의, 기재부 설득 등을 통해 예산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는 등 전략적으로 준비한 것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나정 측 “손 묶이고 안대, 강제로 마약 흡입”…경찰 조사 후 첫 입장
- 매일 넣는 인공눈물에 미세플라스틱…‘첫방울’이 더 위험?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나 집주인인데 문 좀”…원룸 들어가 성폭행 시도한 20대男, 구속
- “내 딸이 이렇게 예쁠 리가” 아내 외도 의심해 DNA 검사…알고보니 ‘병원 실수’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