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인프라 인력양성]전국 나노시설, 힘 합쳐 생애전주기 교육

김영준 2022. 12. 2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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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기술은 머리카락 굵기 10만분의 1밖에 안 되는 극미세 크기를 제어하고 통제하는 첨단기술이다.

이조원 국가나노인프라협의체 회장은 "나노인프라 기관은 첨단시설과 장비를 보유하고 있고, 이를 활용해 다양한 인력양성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며 "반도체·디스플레이·바이오·에너지·나노소재 등 다양한 나노융합산업 분야 발전을 촉진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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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기술은 머리카락 굵기 10만분의 1밖에 안 되는 극미세 크기를 제어하고 통제하는 첨단기술이다.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환경공학기술(ET) 등 첨단기술과 융합해 국가 전략사업을 고도화시키는 미래 핵심기술이다. 당연히 관련 인프라를 확보하고, 인력을 양성해 우리 연구와 산업계 전반에 나노기술 기반 원동력을 전할 수 있어야 한다. 전국에 퍼진 나노인프라가 수행하는 인력양성 노력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정부는 나노기술 분야 중요성을 인식해 2001년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을 수립, 2021년까지 나노기술 분야에 8조7079억원 이상을 투입했다. 이에 힘입어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독일에 이어 세계 4위 나노 강국에 올라설 수 있었다.

우리나라가 나노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중심에 '국가나노인프라협의체(회장 이조원)', 또 이를 이루는 전국 12곳 국가 나노 인프라 시설이 있다. 나노인프라는 '나노기술개발촉진법'에 의해 법적 근거를 갖추고, 지역별 균형 배치와 연구 분야별 역할 분담 설정에 의해 순차적으로 설립돼 운영 중이다.

이들은 나노기술 연구개발(R&D) 및 산업화 지원을 위해 활동한다. 그리고 인력양성에도 그 역할을 다한다.

인력양성은 특히 중요한 부분이다. 나노기술이 급속히 각 산업현장으로 확산함에 따라 나노공정·측정·장비 운용 인력 등 기업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 양성을 전국 나노 인프라들이 수행하고 있다.

교육 대상 폭이 넓다. 현재 나노인프라 기관은 특성화고와 전문대 학생을 대상으로 한 '나노융합기술인력양성(산업통상자원부)', 대학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나노인프라를 활용한 전문인력양성사업(과학기술정보통신부)'을 수행 중이다. 이미 기업에 있는 재직자 대상 '산업맞춤형 전문기술인력양성(산업통상자원부)'도 있다. 청소년부터 재직자까지 이르는 다양한 생애 전주기 인력양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가나노인프라협의체를 이루는 12개 나노인프라 시설 및 기관

전국에 산재한 나노인프라 기관이 교육 핵심 주체다. 나노인프라는 나노종합기술원(대전), 한국나노기술원(수원), 나노융합기술원(포항), 나노기술집적센터(광주·전주)와 대구테크노파크(대구) 등 기존 6곳이 있었다.

여기에 더해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전북대 반도체물성연구소,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차세대반도체융합연구소, 울산과학기술원 연구지원본부, 경남테크노파크 나노융합센터,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도 합류해 총 12곳이 국가나노인프라협의체를 이루고 있다.

나노인프라에는 2002년부터 2012년까지 10년 동안 약 7800억원이 투입, 장비와 시설을 구축했다. 2005년부터 2020년까지 나노인프라 기관 장비 활용한 실적이 누적 건수 기준 71만7601건, 2012년 이후 매년 5만~7만건 이상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을 정도로 그 기능을 인정받고 있다.

이조원 국가나노인프라협의체 회장은 “나노인프라 기관은 첨단시설과 장비를 보유하고 있고, 이를 활용해 다양한 인력양성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며 “반도체·디스플레이·바이오·에너지·나노소재 등 다양한 나노융합산업 분야 발전을 촉진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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