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아 파동에 난처한 메츠, "사인하기 전 언급 금지" 사무국은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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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 스티브 코헨 구단주는 카를로스 코레아와 기습 협상을 마친 뒤 "우리에게는 한 가지가 더 필요했다. 그 하나가 바로 이것(코레아)이었다"며 자신만만하게 얘기했다.
앞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코레아와 13년 3억 5000만 달러에 합의한 뒤 메디컬테스트 결과 문제로 공식 발표를 차일피일 미루다 계약이 무산됐다.
보라스는 "코레아는 메이저리그에서 8년을 뛴 선수다"라며 샌프란시스코가 메디컬테스트 결과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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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뉴욕 메츠 스티브 코헨 구단주는 카를로스 코레아와 기습 협상을 마친 뒤 "우리에게는 한 가지가 더 필요했다. 그 하나가 바로 이것(코레아)이었다"며 자신만만하게 얘기했다.
메츠는 이미 내년 시즌 예상 연봉 총액 3억 달러를 훌쩍 넘기고 있었다. 코레아를 영입하면 4억 달러 근처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사치세만 1억 달러에 가까워졌다.
이때 한 전직 구단 관계자는 뼈있는 말을 남겼다. 이 사람은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완결되지 않은 계약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말라고 경고한다"고 했다. 자칫 계약이 틀어졌을 때 구단이 불리한 상황에 놓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우려는 현실이 됐다.
디애슬레틱은 25일(한국시간) 메츠가 코레아의 메디컬테스트 결과에 의구심을 품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코레아와 13년 3억 5000만 달러에 합의한 뒤 메디컬테스트 결과 문제로 공식 발표를 차일피일 미루다 계약이 무산됐다.
이때 코헨 구단주가 스캇 보라스와 초고속 협상으로 12년 3억 1500만 달러 합의를 이끌어냈다. 그런데 이 합의마저 계약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메츠는 샌프란시스코와 마찬가지로 코레아의 오른쪽 다리 수술 부위에 이상이 있다고 봤다.
코레아는 마이너리거였던 지난 2014년 슬라이딩을 하다 오른쪽 다리에 골절상을 입었다. 비골 골절상과 인대 손상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받았다. 그래도 메이저리그 데뷔 후에는 문제가 없었다. 보라스는 "코레아는 메이저리그에서 8년을 뛴 선수다"라며 샌프란시스코가 메디컬테스트 결과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제는 메츠까지 우려하고 있다.
디애슬레틱은 "메츠가 장기적으로 코레아의 다리 상태에 우려를 갖고 있다면, 이 부상이 문제를 일으킬 경우 계약 일부가 보장되지 않는다는 특약을 넣을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보라스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그렇다고 계약을 완전히 엎는 것도 쉽지 않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구단주가 직접 나선 협상이다. 보라스, 또 코레아도 이번 계약마저 무산되면 3억 달러급 메가딜을 다시 성사시키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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