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들 대통령 퇴진 집회 참여...“민주당 무너져” VS “갈 수 있다” [시사 18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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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재밌어야 많이 보는 시대.
주말 서울 도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인 장경태 최고위원을 비롯한 몇몇 의원들이 잇따라 참여한 것을 두고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는 "민주당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같은 논란은 지난달 19일 민주당 안민석·강민정·김용민·유정주·양이원영·황운하 의원이 윤 대통령 퇴진 집회에 참여하면서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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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들의 대통령
퇴진 집회 참여는 적절한가?
<패널>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
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패널>
세계일보 영상팀은 트위터에서 재미의 영감을 얻어왔습니다. 트위터의 140자 제한 덕분에 이용자들은 간결하면서 힘 있는 글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140자를 소리 내면서 읽으면 약 18초가 걸립니다. 시사 대담에서도 패널 발언을 18초로 제한한다면 어떨까요? 이에 더해 시간제한이 9초, 5초, 3초로 점점 줄어들면 더 재밌지 않을까요?
‘시사 18초’는 이 같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신개념 정치 콘텐츠입니다. 수 시간까지 달하는 기존 시사 대담의 긴 호흡에서 탈피하려는 이번 시도에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주말 서울 도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인 장경태 최고위원을 비롯한 몇몇 의원들이 잇따라 참여한 것을 두고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는 “민주당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손 대표는 22일 오후 서울 용산 세계일보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시사 18초’ 녹화 현장에서 “해당 민주당 의원들은 의회 민주주의를 내팽개치고 거리로 뛰쳐나갔다”며 “마치 ‘대장님 제가 이것까지 합니다’라고 보여주는 듯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에 이경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15만명 이상의 국민이 모인 자리인 만큼 국회의원이 그 목소리를 들으러 충분히 갈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같은 논란은 지난달 19일 민주당 안민석·강민정·김용민·유정주·양이원영·황운하 의원이 윤 대통령 퇴진 집회에 참여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당시 여당이 따져 묻자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개별 의원들의 정치적 의사, 소신에 따른 행동”이라며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지난 17일 열린 김건희 특검·윤석열 퇴진 집회에 지도부인 장경태 최고위원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시 한 번 여당의 반발을 샀습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0일 논평을 내고 “장 최고위원의 정부 퇴진 집회 참석이 민주당 지도부의 공식 입장인지 명확한 답변을 요구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장 최고위원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는 듯 언론과 통화에서 “향후에도 계속 집회에 나갈 것”이라며 “제가 지도부 참석의 첫 물꼬를 텄으니 향후 다른 지도부 의원도 같이 참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 “의원이라면 의회 안에서” VS “오죽하면 그 추위에 모였겠나”
손 대표는 국회의원이라면 의회 민주주의에 따르는 게 우선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국민의힘이라고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기 위해 거리로 안 나가고 싶겠느냐”며 “그러지 않는 것은 의회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집회가 왜 열렸는지 주목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는 “민주당이 집회를 주도한 게 아니라 국민들이 영하 10도 이하의 추위에도 자발적으로 촛불을 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태원 참사 희생자 49재 때 윤 대통령은 (한 페스티벌에서) 술잔을 사고 떡을 돌렸다”며 “그래서 국민들이 그러면 안 된다고 집회를 연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손 대표는 “집회 주최 측은 ‘이심전심’이라는 이재명 대표의 팬클럽에 불과하다”며 “이태원 희생자를 위해 모였을지 의문”이라고 맞섰습니다.
그러자 이 부대변인은 “집회를 나가봤다면 참가자들을 이 대표 팬클럽이니 뭐니 할 수 없다”며 “대선 당시 윤 대통령을 뽑았었다는 이들도 많다”고 반박했습니다.
※두 패널의 한 치 양보 없는 공방은 영상에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글·영상=신성철 기자 s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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