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타깃' 바디아실, 그바르디올 대신 투자할 가치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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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슈코 그바르디올이 안 된다면, 브누아 바디아실로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다.
그리고 그바르디올이 최우선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우려스러운 점은 그바르디올 대신 영입할 가치가 있냐는 점이다.
또한 그바르디올과 같은 '왼발' 센터백이며 그와 플레이 스타일도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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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안 된다면, 브누아 바디아실로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다.
겨울 이적시장이 다가오는 만큼, 많은 빅 클럽이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월드컵으로 인해 더욱 빡빡해진 후반기 일정을 치르기 위해선 불가피한 선택이기도 하다. 첼시도 이를 준비하고 있다. 최우선 타깃은 센터백이다. 그리고 그바르디올이 최우선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물론 영입 가능성을 확언할 순 없다. 우선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 안 그래도 노리는 클럽이 많았는데 이번 월드컵을 통해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등이 거액을 준비한다는 말까지 나왔다. 라이프치히의 입장도 확고하다. 기본적으로 매각을 원하지 않으며 판다고 하더라도 천문학적인 금액을 바랄 것으로 예상된다. '풋볼 런던' 등 다수의 현지 매체는 최소 8000만 파운드(약 1236억 원)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영입에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 마땅한 자원이 없다면 보강을 하지 않는 쪽도 생각할 수 있지만, 지금 첼시의 상황은 급하다. 백3를 사용하는 만큼 많은 센터백이 필요하지만 현재 첼시 스쿼드 내에서 '전문' 센터백이라고 할 수 있는 자원은 단 4명이다. 이중에서도 '왼발' 센터백은 전무하며 웨슬리 포파나는 부상으로 신음 중이다. 트레보 찰로바 역시 주전으로 쓰기엔 마땅치 않다. 이에 마크 쿠쿠렐라가 왼쪽 스토퍼로 나서고 있지만 센터백으로서의 역량은 기대 이하다.
다행히 첼시가 점찍은 후보가 있다. 주인공은 AS 모나코에서 활약하는 바디아실이다. 만 21세로 잠재력도 충분하며 피지컬도 뛰어나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3500만 유로(약 477억 원) 정도로 협상이 체결될 수 있을 만큼 요구 이적료도 많지 않다.
우려스러운 점은 그바르디올 대신 영입할 가치가 있냐는 점이다. 물론 그만큼의 활약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기회와 인내만 주어진다면, 충분히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다.
우선 첼시가 원하는 조건과 딱 맞다. 백3와 백4에서의 센터백 역할은 굉장히 다른데, 바디아실은 두 유형 모두 경험이 있는 만큼 전술적인 다양성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그바르디올과 같은 '왼발' 센터백이며 그와 플레이 스타일도 유사하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저돌적인 수비에도 능하며 뛰어난 축구 지능으로 패스 차단이 뒷공간 커버 능력도 출중하다. 발기술도 좋아서 빌드업도 가능하며 전진 패스나 드리블로 직접 기회를 창출하기도 한다. 그바르디올보다 키는 무려 9cm가 크기 때문에 제공권 면에선 오히려 더 낫다.
물론 어린 나이로 인한 경험 부족과 리그 적응에 문제를 겪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이는 그바르디올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문제다. 그런 점에서 1000억 원에 가까운 요구 이적료 차이 만큼이나 두 선수의 능력 차이가 크다고 판단되지는 않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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