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영입 1순위→70만 달러 가장 싼 외인타자. 우승 청부사 될까[SC초점]

권인하 2022. 12. 25. 12: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2년 동안 외국인 타자로 속을 썩였던 LG 트윈스였기에 내년시즌 외국인 타자에 대한 관심이 컸다.

아브라함 알몬테와 계약했다가 메디컬 이상으로 취소한 뒤 영입한 이는 우타 외야수 오스틴 딘(29)이었다.

키움 히어로즈에 다시 돌아온 우타 내야수 에디슨 러셀과 오스틴 딘이 70만 달러로 최저 액수 계약을 했다.

그래도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딘이 이전 LG의 영입 1순위 선수였다는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 새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 사진제공=LG 트윈스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난 2년 동안 외국인 타자로 속을 썩였던 LG 트윈스였기에 내년시즌 외국인 타자에 대한 관심이 컸다. 아브라함 알몬테와 계약했다가 메디컬 이상으로 취소한 뒤 영입한 이는 우타 외야수 오스틴 딘(29)이었다.

그런데 100만달러 상한액에 못미치는 총액 70만 달러에 계약했다. 새롭게 한국을 찾게 된 6명의 외국인 타자 중 가장 액수가 적다.

SSG 랜더스의 우타 외야수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두산 베어스의 좌타 내야수 호세 로하스, NC 다이노스의 좌타 외야수 제이슨 마틴 등 3명은 상한액인 100만 달러를 꽉 채웠다. 한화 이글스의 좌타 외야수 브라이언 오그레디가 90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키움 히어로즈에 다시 돌아온 우타 내야수 에디슨 러셀과 오스틴 딘이 70만 달러로 최저 액수 계약을 했다. 재계약한 4명의 타자를 모두 포함해 10명의 외국인 타자 중 가장 적은 액수였다.

영입할 때의 계약 액수가 성적을 담보하지는 않지만 그만큼 잘하는 선수이니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LG가 내년시즌 우승을 노리고 있기에 외국인 타자의 성공 여부가 중요한 상황에서 70만 달러를 주고 온 외국인 타자에 대한 기대는 그리 높지 않을 수 있다.

그래도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딘이 이전 LG의 영입 1순위 선수였다는 것이다. LG가 계속 주시를 했던 선수이고 최근 2년 동안 영입 1순위로 놓고 접촉을 했었다. 하지만 소속팀이 놓아 주지 않아 영입엔 실패했다.

성적이 떨어지면서 오히려 한국에 올 수 있었다. 2018년 타율 3할4푼5리, 12홈런 68타점, 2019년 타율 3할3푼7리, 18홈런, 58타점을 올리며 주가를 높였던 딘은 2020년 코로나19 이후 타격이 떨어졌다. 올해는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 팀 새크라멘토 비어캣츠에서 타율 2할6푼8리(392타수 105안타) 17홈런 55타점을 올렸다. 장타력은 비슷했으나 정확성이 떨어진 모습.

그래서 자유 계약 선수로 풀렸고, LG가 70만 달러라는 비교적 싼 가격에 데려올 수 있었다.

외국인의 성공, 특히 타자는 더더욱 적응이 가장 큰 숙제다. 딘이 성공만 한다면 가성비 타자로 오히려 더 이름을 날릴 수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