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캠핑장 산사태' 수색 9일만에 마지막 희생자 발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말레이시아 당국이 수도 쿠알라룸푸르 외곽의 캠핑장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한 마지막 희생자를 찾아냈다.
25일 AFP 및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재난당국은 전날 시신 1구를 추가로 발견하고 총 9일간에 걸친 수색작업을 마쳤다.
앞서 지난 16일 오전 2시께 쿠알라룸푸르에서 북쪽으로 약 50㎞ 떨어진 슬랑오르주 바탕칼리의 캠핑장에서 산사태가 일어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말레이시아 당국이 수도 쿠알라룸푸르 외곽의 캠핑장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한 마지막 희생자를 찾아냈다.
25일 AFP 및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재난당국은 전날 시신 1구를 추가로 발견하고 총 9일간에 걸친 수색작업을 마쳤다.
마지막으로 발견된 희생자는 7세 소년으로 침낭 안에서 숨졌다고 구조대원들은 전했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희생자들을 모두 발견했기 때문에 수색을 종료했다"면서 "이번 사고에 대한 수사를 돕기 위한 현장 작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 오전 2시께 쿠알라룸푸르에서 북쪽으로 약 50㎞ 떨어진 슬랑오르주 바탕칼리의 캠핑장에서 산사태가 일어났다.
재난 당국에 따르면 사고 당시 캠핑장에는 92명이 있었다.
당국은 수색견과 각종 중장비 및 70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이중 61명을 구조했다.
그러나 어린이 11명과 여성 14명 등 총 31명은 결국 숨진 채로 발견됐다.
사고가 난 캠핑장은 농장 운영 허가만 얻은 채로 영업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고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캠핑장 운영자들을 상대로 조사중이다.
말레이시아는 호우로 인해 산사태가 자주 발생하는 나라다.
올해 3월에도 쿠알라룸푸르 주변에서 집중 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4명이 숨졌다.
또 올해 들어 호우로 인해 전국에서 7만2천명의 이재민이 나왔다.
지난 1993년에는 수도 외곽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12층 주거용 빌딩이 무너지면서 48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한 바 있다
bumso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앙투아네트 스캔들 연관설' 다이아 목걸이 67억원 낙찰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종합)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