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맑고 추운 성탄절...올겨울 한강 첫 결빙
[앵커]
성탄절인 오늘 전국이 맑겠지만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계속되는 한파에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도 결빙됐다고 하는데요,
YTN 중계차 연결해 자세한 날씨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혜민 캐스터!
[캐스터]
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다시 돌아왔다고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코로나 19 영향으로 중단됐던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3년 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곳에는 성탄절을 맞아 스케이트를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케이트가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넘어지는 시민분들도 보이는데요,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서 즐겁게 스케이트를 즐기고 있습니다.
또 추운 날씨를 대비해 복장도 단단히 갖춘 모습입니다.
북극 한파가 이어지며 성탄절인 오늘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이 결빙됐습니다.
지난 14일부터 서울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고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르는 한파가 지속됐기 때문인데요.
이번 한강 결빙은 평년보다 16일 빠른 기록입니다.
한강의 결빙을 결정하는 지점은 한강대교의 노량진 쪽 두 번째와 네 번째 교각 사이로, 상류 쪽으로 100m 부근의 남북 간 띠 모양의 범위를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성탄절인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은 하늘을 보이겠습니다.
다만, 추위는 계속되겠는데요,
오늘 서울의 아침 기온이 -9.6도로 시작해, 현재는 -4.4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8.7도까지 떨어져 있으니까요, 오늘 외출하실 때는 추위 대비 잘 해주셔야겠습니다.
또 연일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면서 눈이 내린 지역은 빙판길이 형성될 우려가 큽니다. 교통안전에도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동쪽을 중심으로 연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건조특보가 확대된 가운데 동해안에는 순간풍속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도 불어 화재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불씨관리에도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낮에는 기온이 대체로 영상권을 보이겠습니다.
서울 0도, 대전 3도, 광주 4도, 부산 8도가 예상됩니다.
이번 주 수요일과 목요일, 충남과 전북에는 또 한차례 눈 소식이 있습니다.
목요일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다시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등 평년보다 추운 겨울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번 주 예년 기온을 밑도는 겨울 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재 전국 감기 가능지수가 주의에서 경고 단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외출하실 때는 따듯한 겨울 외투를 착용하고 방한용품을 소지하는 등 추위에 대비 잘 해주시면서 건강하고 즐거운 성탄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이혜민입니다.
YTN 이혜민 (lhm960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