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소환통보’ 이재명에…與 “죄 없으면 빨리 출석하라”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2022. 12. 25. 12: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이 25일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죄가 없다면 광주에 머물 게 아니라 하루라도 빨리 검찰에 출석해 고통의 시간에서 벗어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정기국회도 끝났고 긴 협상 끝에 예산안도 마무리됐다. 이제 눈 덮인 국회에는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소환장만 덩그러니 남았다. 국회는 이 대표 한 사람을 내려놓고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1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마친 뒤 생각에 잠겨 있다. 2022.11.25. 뉴스1
국민의힘이 25일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죄가 없다면 광주에 머물 게 아니라 하루라도 빨리 검찰에 출석해 고통의 시간에서 벗어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정기국회도 끝났고 긴 협상 끝에 예산안도 마무리됐다. 이제 눈 덮인 국회에는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소환장만 덩그러니 남았다. 국회는 이 대표 한 사람을 내려놓고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두의 마음이 떠나고 있다. 경청투어로는 떠나는 마음을 잡을 수 없다”며 “억지로 모은 민심의 힘을 빌려 검찰 소환을 막은 사람은 없다. 이 대표는 민주당 목에 들이댄 칼을 내려놓고 법과 싸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도 연이틀 논평을 내고 “이 대표는 떳떳하다면 검찰에 출두하라. 죄가 없다면 들어간 문으로 당당히 다시 나올 것인데 무엇이 두려운가”라고 했다.

그는 민생투어에 나선 이 대표를 겨냥, “민생을 경청한다면서 연일 쏟아지는 자신에 대한 국민적 의혹에 대해서는 철저히 외면한다. ‘민생투어’라고 하지만 ‘도피투어’로 들리는 이유”라고 꼬집었다.

이어 “당당하게 맞서겠다면서도 소환조사는 피하는 대표 때문에 민주당의 처지가 안타깝다”며 “이 대표는 ‘도피투어’를 중단하고 검찰 소환에 응하라. 그것이 대표로서 최소한의 양심”이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혐의를 수사 중인 수원지검은 이 대표에게 이달 28일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요구했지만 이 대표는 이날 예정된 광주 일정을 소화하겠다며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이 대표는 전날 강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정권의 망나니 칼춤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파렴치한 야당파괴 조작 수사의 최전선에서 당당히 맞서고 싸워서 이길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