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기자 사칭 이메일…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안지현 기자 2022. 12. 2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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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해킹 조직이 국가기관과 국회의원실, 또는 현직 기자를 사칭해 이메일을 보내고, 빼낸 정보를 통해 금품을 뜯어낸 사실이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북한의 해킹 조직이 올해 4월부터 인수위 출입기자와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실, 국립외교원 등을 사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이메일에 악성 프로그램 등을 첨부해 주소록 등을 빼내고 서버를 감염시키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수법에 당해 각종 정보를 입력한 외교·통일, 안보·국방 분야 종사자는 49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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