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저장성 하루 신규 감염 100만 명 넘어...정부 차원 일일 통계 발표 안해

중국 동부 저장성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하루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저장성 방역 당국은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밝히고 지역사회 표본조사 등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내년 1월 1일쯤 감염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하루 감염자가 최고 200만 명에 이르고 이런 상황이 1주일 정도 지속될 것으로 당국은 예상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한 수도 베이징도 아직 감염 절정기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신문주간은 베이징 위생건강위원회 발표를 인용해 지난 21일 발열 진료소를 찾은 환자는 6만 5천여 명으로, 경증 환자는 줄고 있지만 중증 환자는 계속 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중국 방역의 실무 총사령탑 격인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오늘(25일)부터 코로나19 일일 신규 감염자 통계를 발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렇게 알리고 "앞으로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공개해 사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조치는 위건위의 통계 발표가 실제 감염자와 사망자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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